항목 ID | GC042058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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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釜山埠頭勞組 |
영어의미역 | Busan Dock Union |
이칭/별칭 | 부산항운노동조합 |
분야 | 정치·경제·사회/사회·복지,역사/근현대 |
유형 | 기관 단체/기관 단체(일반) |
지역 | 부산광역시 중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광욱 |
[정의]
1947년 부산 지역에 설립된 부두 노동자들의 노동조합.
[설립 목적]
부산부두노조는 애초 부산 부두 노동자의 단결과 권익 보호를 설립 목적으로 내세웠으나, 실제로는 대한노동조합총연합회[약칭 대한노총] 상급 간부들의 파벌 싸움에 이용되기도 하였다.
[변천]
부산부두노조는 1947년 4월에 창립되어, 대한노동조합총연합회의 대표적인 산하 노동 조직으로 활동하였다. 당시 대한노동조합총연합회의 최대 조직이었던 자유연맹의 핵심 사업장이 부산부두노조였다. 자유연맹에 소속이 된 전국의 부두 노동자 가운데 절반이 부산부두노조에 소속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이를 기반으로 1958년 부산부두노조의 위원장인 김기옥(金琪玉)은 대한노동조합총연합회의 위원장이 되기도 하였다.
그러나 1960년 4·19 혁명 이후 부산 부두 내의 김기옥 반대 세력은 김기옥 및 대한노동조합총연합회 타도에 앞장을 섰다. 이후 부산부두노조는 11월 25일 창립한 한국노동조합총연맹[약칭 한국노련] 산하의 경남노동조합연합회 소속이 되었으나, 1961년 5월 16일 군사 쿠데타가 발발한 뒤 5월 21일 해체되었다. 이후 ‘전국부두노동조합 부산지부’가 결성되었다가, ‘전국운수노동조합 부산지부’로 개칭되었다. 1980년 11월 ‘전국항운노동조합 부산지부’로 통합 결성되었으며, 1981년 3월에 ‘전국항운노동조합연맹 부산항운노동조합’이 되었다. 현재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의 소속 단체이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부산부두노조는 부두 노동자의 임금과 권익 향상을 통하여 생존권을 확보하기 위한 활동을 주요 사업으로 하였다. 4·19 혁명 직후에는 부패와 권력 투쟁의 온상이었던 김기옥 세력을 축출하고 노동자의 자주성을 옹호하는 민주 노조로 거듭나기 위한 운동을 전개하였다.
[의의와 평가]
부산부두노조는 자유노동자를 회원으로 하는 자유연맹의 최대 조직으로, 부산부두노조의 민주화 투쟁은 4·19 혁명 시기 부산의 민주화 운동, 나아가 전체 노동 운동의 판도를 가늠하게 하는 위상을 지녔다는 데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