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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슬치기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205176
영어의미역 Playing Marbles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놀이/놀이
지역 부산광역시 강서구 가덕도동
집필자 김국희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민속놀이|일상 놀이|어린이 놀이
노는시기 연중
놀이 장소 부산광역시 강서구 가덕도동

[정의]

부산 지역에서 남자아이들이 구슬을 가지고 노는 놀이.

[개설]

구슬치기는 구슬을 땅에 놓고 좀 떨어진 곳에서 다른 구슬로 맞혀서 따먹는 민속놀이이다. 남자아이들이 좁은 공간에서 여럿이 어울려 할 수 있는 구슬치기는 전국적인 분포를 보이고 있으며, 다양한 놀이 방법을 가지고 있다. 가덕도[가덕도동]의 구슬치기는 삼각형 모양의 틀을 그려서 구슬을 던져 그 속의 구슬을 밀어내는 방식으로 승부를 가린다.

[연원]

구슬치기는 구슬을 사용하기 전에는 돌멩이를 사용했다는 점으로 볼 때, 연원이 오래된 놀이라 할 수 있다. 구슬은 처음에는 동그란 돌이나 도토리·상수리 등의 열매를 가지고 놀았다. 그러다가 도자기를 구울 때 흙으로 빚은 사기 구슬이 등장하게 되고, 그 후 일제 강점기에 유리 사용이 많아지면서 그 부산물로 얻은 유리구슬이 장난감으로 쓰이게 되었다

[놀이 도구 및 장소]

구슬치기를 하려면 구슬과 치고 놀 수 있는 정도의 공간이 필요하다. 넓은 공간을 필요로 하는 놀이가 아니므로, 좁은 골목길이나 집 앞마당도 가능하다.

[놀이 방법]

구슬치기의 놀이 방법은 다음과 같다. 먼저 경계선을 긋고 그로부터 일정 거리에 삼각형을 그리고, 삼각형 안에 각자의 구슬을 놓는다. 다음에 한 사람씩 경계선에 서서 구슬을 튕겨 삼각형 안의 다른 아이의 구슬을 따먹는다. 삼각형 안의 구슬이 밖으로 나오면 따먹지만, 반대로 튕긴 구슬이 삼각형 안으로 들어가면 그때까지 따먹은 것을 모두 상대방 아이들에게 돌려주어야 한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남자아이들에게 구슬은 딱지와 함께 일종의 재산이라는 의미가 있어, 많이 가지고 있는 것을 자랑스러워하는 경향이 있다.

[현황]

현재에도 구슬치기는 초등학생 정도의 남자아이들 사이에서 활발하게 행해지고 있다. 초등학교 근처에 있는 문방구에서는 다양한 색과 크기의 구슬을 팔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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