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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204352
한자 望夫石
영어음역 Mangbuseok
분야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지명/자연 지명
지역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달맞이길104번길[중동] 청사포 마을
시대 조선/조선 전기
집필자 백승옥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바위
해당 지역 소재지 청사포 마을 -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중2동 달맞이길 104번길

[정의]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중2동에 있던 정씨 부인이 남편을 기다린 바위.

[명칭 유래]

청사포(靑沙浦) 마을 사람들은 고기잡이를 하며 살아갔다. 청사포 마을에서 자라서 혼인한 정씨 부부는 남달리 금실이 좋아 마을 주민들이 부러워할 정도였다. 지아비가 고기를 잡으러 가면 부인은 바위 위에 앉아 남편이 올 때까지 기다렸다가 남편과 함께 집으로 돌아오곤 하였다. 어느 날, 고기잡이 나간 지아비가 돌아오지 않았다. 정씨 부인은 바위 위에 앉아 밤낮으로 기다리다가 먼 바다를 보기 위하여 소나무 위로 올라갔다. 저 멀리 수평선을 바라보며 애절하게 기다렸으나 끝내 돌아오지 않는 지아비를 그리워하면서 세상을 떠났다.

당시 정씨 부인이 기다리던 바위를 망부석(望夫石)이라 하며, 올라가 먼 바다를 바라보던 소나무를 망부송(望夫松)이라 부른다. 이후 마을 주민들은 이곳에 사당을 지어 외롭게 죽어 간 부부의 혼을 위로하며, 소나무를 수호신으로 모시고 해마다 마을의 안녕과 풍어를 기원하기 위하여 매년 제사를 지내고 있다. 그리고 아이를 낳지 못하는 여인이나 병으로 고생하는 가정에서는 이곳에서 정성을 다하여 기도를 드린다. 청사포 마을에는 수령이 300년 된 높이 15m 소나무가 마을의 수호신처럼 서 있다. 바위와 소나무에 전하는 전설에는 험한 바다를 생업의 터전으로 살아간 어민들의 사랑과 염원이 담겨 있다.

[자연 환경]

해운대에서 해안을 따라 송정까지 이어지는 열다섯 굽이 달맞이 고개는 망망대해와 해안 절경이 한눈에 들어오는 세계적인 명소이다. 동쪽 바다를 향해 뻗어 있는 이곳 산은 소가 누워 있는 형상이라 하여 와우산(臥牛山)이라 한다. 와우산 아래 해안가의 조그마한 어촌 마을이 바로 청사포이다. 청사포와우산을 뒤로하고 바다를 앞마당으로 삼아 형성된 자연 마을이다.

[현황]

해안 도로 개설로 망부석과 제단은 사라지고 없고 망부송만 남아 있다. 1년에 3회 정씨 부인을 기리는 당산제를 지내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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