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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엉이 점치기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203184
한자 -占-
영어의미역 Fortunetelling with Owls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의례/평생 의례와 세시 풍속
지역 부산광역시
집필자 김국희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세시 풍속|점복
의례시기/일시 음력 10월

[정의]

부산 지역에서 음력 10월에 부엉이의 울음소리를 듣고 점을 치는 풍습.

[개설]

부엉이 점치기는 부산광역시 금정구 금성동, 강서구 가덕도동, 해운대구 송정동, 기장군 일대에서 음력 시월에 부엉이의 울음소리를 통하여 그해 농사의 풍흉과 앞날의 일을 예측하던 점복 풍속이다.

[절차]

부산 지역에서는 음력 10월에 들리는 부엉이의 울음이 불길한 일이나 흉년을 예고한다고 인식하고 있다. 예를 들어, 금정구 금성동 산성 마을강서구 가덕도에서는 부엉이가 울면 마을에 싸움이 나거나 초상이 나는 등 시끄럽고 불길한 일이 생기고, 이듬해 농작물이 좋지 않다고 한다. 이에 반하여 동해안 지역의 마을에서는 부엉이 울음소리를 풍어를 알려 주는 소리로 풀이한다. 또한 이를 풍어의 기쁨과 함께 앞서 언급한 불길한 징조와 결합하여 해석하기도 한다. 해운대구 송정동에서는 부엉이가 울면 고기가 많이 잡힌다고 하며, 기장군에서는 부엉이가 울면 고기는 많이 잡히지만 농사는 흉년이고 마을에 초상이 난다고 한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우리 민속에서 부엉이는 올빼미, 소쩍새와 함께 밤의 암울함이나 처절함을 일깨우는 새일 뿐만 아니라 죽음과 재생의 양면을 상징하는 새로 알려져 있다. 한밤중에 부엉이가 동네를 향해 울면 어느 집에서 상을 당할 것이라 인식하였고, 부엉이 둥지에는 없는 것이 없다하여 재물과 관련하여 ‘부엉이 곳간’이라는 말이 생기기도 했다. 한편 부산광역시 기장군에서는 산에 야시[여우]가 울면 재물이 들어온다는 말도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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