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3004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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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陽地- |
영어공식명칭 | Yangjimaeul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강원도 영월군 산솔면 녹전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엄흥용 |
강원도 영월군 산솔면 녹전리에 있는 자연마을.
양지마을은 산솔면 소재지인 녹전리에 있는 자연마을이며, 옛 국도 제31호선이었던 태백산로가 가로 질러간다. 녹전중학교 앞 양지마을에 녹전리 서낭당이 있었는데, 수령이 300년이 된 신목(神木)인 느티나무가 도로 한가운데 서 있다. 단종이 태백산 산신령이 되었다고 믿는 마을 사람들이 단종의 영정을 모시고 해마다 당제(堂祭)를 지냈으나, 1972년 새마을운동 때 면사무소에서 서낭당은 불태워 버렸다. 양지마을의 서낭당은 소를 잡아 제물을 쓸 정도로 큰 당고사를 지냈으며, 마을 사람들의 화합의 장소가 되기도 하였다.
항상 햇빛이 잘 비치는 곳이므로 양지마을이라 하였다.
양지마을이 있는 녹전리는 1914년 4월 1일 조선총독부령 111호에 의하여 행정 구역을 개편하면서 녹반리(碌磻里)와 유전리(柳田里)에서 첫 자를 따서 녹전리라고 하였다.
양지마을 앞으로 상동읍 천평리 칠랑이골에서 흘러내리는 옥동천이 내덕리를 지나 흐른다. 맑고 오염되지 않은 청정 계곡으로, 너럭바위 위로 늘 맑고, 깨끗한 물이 흐른다 하여 동네 이름도 자갈 녹(碌) 자와 시내 반(磻) 자를 써서 녹반리라 하였다. 그러나 1923년 상동중석광산이 세워지면서 청정 계곡은 오염되었다.
양지마을에는 산솔면사무소, 산솔파출소, 녹전중학교, 산솔면 보건지소, 녹전우체국 등이 있다. 양지마을 사람들은 상업과 농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많다. 양지마을 녹전사거리에서 충혼교를 지나면 녹전리 음지마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