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300397 |
---|---|
영어공식명칭 | Sorani |
이칭/별칭 | 솔안이골,송내(松內)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강원도 영월군 산솔면 화원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엄흥용 |
강원도 영월군 산솔면 화원리에 있었던 자연 마을.
솔안이[松內]는 강원도 영월군 산솔면 화원리의 국도 제31호선이 지나는 점골과 잿말[잿마을]을 지나 동쪽 언덕 위 소나무 숲에 있었던 마을이다. 점말에는 폐교가 된 연상초등학교 화원분교와 수라리재를 넘어 다니는 사람들이 즐겨 찾던 송방집[가게]이 있었다. 마을의 진산(鎭山)인 수라리재의 지세가 너무 강하게 뻗어내려 동네를 위협하였다. 이에 마을의 기(氣)를 살리기 위하여 솔안이 뒷쪽에 돌단을 쌓았다. 그때 쌓은 돌탑이 있었던 솔안이 뒤쪽을 ‘돌단배기’라 부르고 있다.
솔안이는 화원리[화라리] 동쪽 언덕 위 소나무 숲 사이에 있어서 솔안이, 솔안이골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솔안이가 있는 산솔면 화원리는 1914년 행정구역 통합에 따라 화라리(禾羅里)와 소미원(小味院)에서 한 자씩 따서 강원도 영월군 상동면 화원리로 개설되었다. 화원리는 1973년 상동면이 상동읍으로 승격되어 영월군 상동읍 화원리가 되었으며, 녹전출장소[녹전리·직동리·이목리]를 설치하였다. 1974년에 석항출장소[석항리·연상리·화원리]를 설치하였으며, 정선군 신동면 천포리 일부가 상동읍으로 편입되었다. 1986년 녹전출장소와 석항출장소 관할 지역이 상동읍에서 분리되어 강원도 영월군 중동면 화원리로 개편되었고, 1998년 석항출장소가 폐지되었다. 이후 주민들이 면 명칭의 변경 필요성을 제기함에 따라 주민 투표를 거쳐 2021년 11월 2일 중동면에서 산솔면으로 명칭을 변경하여 강원도 영월군 산솔면 화원리가 되었다.
솔안이는 잿마을 옆에 위치하여 1960년대에 3가구의 화전민들이 콩, 옥수수, 감자, 고추 등 밭농사를 지으면서 생활하였다. 그러나 1970년대 정부의 화전 정리 사업으로 사람들은 떠나고 지금은 폐촌되었다. 솔안이는 청정 지역으로 수량이 풍부한 큰 샘이 있는데, 2021년 현재 화원리 40여 가구의 상수도 수원지로 이용하고 있다. 그리고 솔안이골에는 솔안이를 지나던 단종에게 산머루와 다래를 바쳤던 충신 추익한(秋益漢)[1383~1457]의 후손인 추계추씨(秋溪秋氏)의 묘역이 조성되어 있다. 수라리재에 1994년에 세운 ‘추계 추익한선생 신도비’와 1998년에 추한호 영월종친회장이 건립한 ‘우천공 충절사 봉안 기념비’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