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90159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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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鳳德里德興堂山祭 |
이칭/별칭 | 선돌제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의례/제 |
지역 | 전라북도 순창군 복흥면 봉덕리 |
집필자 | 한미옥 |
전라북도 순창군 복흥면 봉덕리 덕흥 마을에서 무사태평과 풍농을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봉덕리 덕흥 당산제는 매년 음력 이월 초하룻날에 덕흥 마을의 윗당산, 아랫당산, 선돌 등지에서 일 년 동안 마을의 안녕과 풍작을 기원하며 마을 공동으로 지내는 제사이다. 이를 ‘선돌제’라고도 한다. 봉덕리 덕흥 마을은 안동 권씨가 최초로 들어와 성촌하였다고 전해지지만, 연대는 정확히 알 수 없다. 2013년 현재 20가구에 50명이 살고 있다.
덕흥 마을 당산제를 지내는 곳은 모두 3곳이다. 즉 윗당산과 아랫당산, 그리고 선돌[입석]이 그것이다. 마을 위의 윗당산은 느티나무 1기이며, 마을 아래에 위치한 아랫당산에도 역시 느티나무 1기가 있다. 그리고 아랫당산에서 남쪽으로 약 100m 정도 떨어진 곳에 선돌 1기가 있는데, 선돌은 높이 146㎝, 폭 87㎝, 두께 49㎝이다.
봉덕리 덕흥 당산제를 위한 제수는 간단히 주과포로 한다. 당산제는 윗당산에서 시작하여 아랫당산, 마지막에 선돌에서 지내는데, 각각 제물을 진설하고 제를 지낸다. 제의의 형식은 일반 기제사와 동일하며, 제물 또한 기제사 때 올라가는 음식과 동일하다. 각 당산을 순회할 때는 풍물을 울리며, 제례가 끝나면 풍물을 울리며 마을 사람들이 음복한다.
봉덕리 덕흥 당산제가 모두 끝나면 주민들이 회관에 모여 음복하고 풍물을 치며 논다.
봉덕리 덕흥 당산제는 현재도 중단되지 않고 전승되고 있다. 그러나 과거와 같이 제물을 차려 놓고 격식을 다 갖춰 하지는 못하고, 술만 따라 놓는 형식으로 간단히 지내고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