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33019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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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月嶽西方臺 |
영어음역 | Worakseobangdae |
영어의미역 | Worak Seobangdae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
유형 | 작품/문학 작품 |
지역 | 충청북도 제천시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권순긍 |
저자 출생 시기/일시 | 1641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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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사망 시기/일시 | 1721년![]() |
성격 | 한시 |
작가 | 권상하 |
조선 후기 권상하(權尙夏)가 월악산 서방대의 풍광과 그 속에서 자연을 즐기는 시인의 모습을 노래한 오언 율시의 한시.
권상하[1641~1721]는 자신의 집 근처에 있는 월악산을 자주 찾았고 그곳에서 유유자적하며 소요하기를 즐겨하였다. 「월악서방대(月嶽西方臺)」는 월악산 서방대의 암자에서 고승과 마주 앉아 한가롭게 시간을 보낸 일을 형상화한 것이다.
수련과 함련에서는 월악산 서방대의 풍광을 노래했고, 경련과 미련에서는 고승과 마주 앉아 담화를 나누고 이 신선 같은 일을 사람들에게 자랑하겠다고 했다.
소찰현운표(小刹懸雲表)[작은 절간 구름 위 매달려 있어]
성진수가마(星辰手可摩)[성진(星辰)을 손으로 만질 만하네]
천봉찬벽옥(千峯攢碧玉)[천 봉우리 벽옥(碧玉)에 높이 솟았고]
만수힐홍하(萬樹纈紅霞)[만 그루 나무에는 붉은 노을이 아롱졌구나]
정반고승좌(靜伴高僧坐)[고승 짝해 고요히 앉아 있자니]
청여설령가(淸如雪嶺家)[맑기는 설산의 집과 같기만]
자유진쾌사(玆遊儘快事)[이 놀이 참으로 기분 좋은 일]
귀대세인과(歸對世人誇)[돌아가 세상 사람들에게 자랑하리라]
각 연의 뒤에 마(摩), 하(霞), 가(家), 과(誇)의 운자가 있다.
월악산 서방대의 풍광과 유유자적하는 시인의 모습이 다소 과장되고 장난기 어리게 표현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