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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60005513
한자 雲泉寺
영어공식명칭 Uncheonsa Temple
분야 종교/불교
유형 기관 단체/사찰
지역 광주광역시 서구 쌍촌동 903-18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김다빈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문화재 지정 일시 1986년 11월 1일 - 운천사마애여래좌상 광주광역시 유형문화재 제4호 지정
현 소재지 운천사 - 광주광역시 서구 쌍촌동 903-18 지도보기
성격 사찰
전화 062-375-0053

[정의]

광주광역시 서구 쌍촌동에 있는 한국불교태고종 광주전남교구 종무원 소속 사찰.

[건립 경위 및 변천]

운천사(雲泉寺)는 마애불(磨崖佛)이 먼저 자리 잡고 그 이후에 사찰이 들어선 경우이다. 원효대사(元曉大師)무등산 원효사(元曉寺)에 머물던 어느 날, 서쪽 하늘에 상서로운 기가 가득함을 보고 제자 보광화상을 그곳에 보냈더니 뜻밖에 큰 바위에서 빛이 솟아 나오므로 그곳에 마애여래좌상(磨崖如來坐像)을 새겼다고 한다. 암벽 위에 대웅전이 있다.

[관련 문화재]

운천사마애여래좌상(雲泉寺磨崖如來坐像)은 1974년 9월 24일 전라남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가,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1986년 11월 1일 광주광역시 유형문화재로 재지정되었다. 운천사마애여래좌상은 양각으로 조각한 마애불로서 높이 4.1m, 폭 6m의 자연 암벽에 조성되어 있다. 그 위에 건물을 지어 전각을 이루고 있는 일종의 석굴사원(石窟寺院) 형태이다.

불상은 연판이 2장 이상 겹쳐 있는 중판(重瓣)의 연화좌(蓮花座) 위에 결가부좌한 좌불이다. 광배는 양각선에 의하여 구분된 삼중(三重)의 윤광형(輪光形) 광배를 하고 있다. 정수리[頭頂]에는 육계(肉髻)가 솟아 있으며, 머리는 마애불에서 보기 드문 나발(螺髮)을 하고 있으나 마멸이 심해 소발(素髮)처럼 보인다. 양미간에는 백호공(白毫孔)이 희미하게 보이고, 눈은 명상에 잠긴 반안(半眼)이나 눈꼬리가 쳐져 올라갔다. 넓적한 얼굴은 긴 눈, 우뚝 솟은 코, 두꺼운 입술 등 전체적으로 경직된 인상을 준다. 양쪽 귀는 길어서 거의 어깨까지 내려왔는데, 귓바퀴와 귓불의 세부적인 부분까지 조각하였다. 또한 얼굴에 비해 굵고 큰 목에는 형식적으로 각출(刻出)한 삼도(三道)가 뚜렷하다. 어깨는 넓고 당당하나 얼굴에 비해 너무 넓어 비례가 정확하지는 않다.

법의(法衣)는 우견편단(右肩偏袒)으로 오른쪽 어깨와 가슴을 드러내 놓고 있다. 수인(手印)은 대일여래(大日如來)가 자주 취하는 선정인(禪定印)이다. 다섯 손가락을 모두 편 양손을 단전 위에 모으고 선정에 들어 사유하는 선정인을 취한 것으로 보이는데, 양손이 보주(寶珠)를 감싸쥐고 있는 특이한 모습이다. 결가부좌한 다리는 오른쪽 다리가 왼쪽 다리 위로 올라가는 길상좌(吉祥坐)를 취하였는데, 특이한 점은 양쪽 발이 양 무릎 위에 발바닥을 바깥쪽으로 하여 대칭적으로 배치되어 있다는 것이다.

운천사마애여래좌상의 조성 시기는 거대화한 체구와 신체 각부의 불균형, 다소 경직된 얼굴 표정, 도식화된 의습 처리, 신체 상부에서 하부로 내려오면서 퇴화되고 간략화된 조각 기법 등으로 살펴볼 때 고려 전기의 작품으로 추정된다.

[참고문헌]
  • 『문화유적총람』(문화재관리국, 1977)
  • 『광주의 문화유적』(광주직할시·향토문화개발협의회, 1990)
  • 광주역사문화자원 스토리텔링(http://gjstory.or.kr)
  • 문화재청 국가문화유산포털(http://www.heritage.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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