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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 없는 거리」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60005494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유형 작품/문학 작품
지역 광주광역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김미미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저자 생년 시기/일시 1956년 - 박몽구 출생
편찬|간행 시기/일시 1986년연표보기 - 「도둑 없는 거리」 시집 『십자가의 꿈』에 수록
편찬|간행 시기/일시 1987년 - 「도둑 없는 거리」 5월광주항쟁시선집 『누가 그대 큰 이름 지우랴』에 수록
성격
작가 박몽구

[정의]

1980년 5.18광주민주화운동 당시 광주를 지키던 시민들의 연대와 의기를 예찬한 시.

[개설]

「도둑 없는 거리」5.18광주민주화운동 중에 치안이 불가능한 상황에 놓여서도 광주 시민들은 불안해하기는커녕 오히려 대문을 활짝 열고 서로를 돕는 진정한 자치의 질서를 보여주고 있다. 1986년 출판사 '풀빛'에서 발간한 박몽구의 시집 『십자가의 꿈』에 수록되었으며, 1987년 출판사 '인동'에서 발간한 5월광주항쟁시선집 『누가 그대 큰 이름 지우랴』에 재수록되었다.

[작가]

박몽구는 1956년 전라남도 광주시에서 태어났으며, 전남대학교 영어영문학과와 한양대학교 대학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였다. 1977년 『대화』에 시를 발표하며 문단 활동을 시작하였다. 5.18광주민주화운동이 일어났던 1980년에 학생 조직인 전남대복학생협의회장을 지냈고, 1981년에 결성된 '오월시' 동인으로 활동하였다. 작품으로 시집 『십자가의 꿈』, 『칼국수 이어폰』, 『황학동 키드의 환생』 등이 있다.

[내용]

1980년 5월, 군부에게 짓밟히고 파괴된 거리와 삶의 터전에 치안이 유지될 리가 없다. 하지만 그 누구도 불안해하지 않았고, "치안이 사라진 거리에는 도둑이 하나도 없었다." 오히려 "문을 활짝 열고 나그네를 맞아들이"며 시민군을 위해 "동별 반별로" 합심하여 "밥을 짓고 반찬을 장만해" 날랐다. 그러면서 "시민군들로 하여금 광주의 뜨거운 자존심을 굳게 지켜주도록 부탁했다." "그 어느 때보다 불타는 눈으로 용기백배해 모여들던" 시민들은 그 순간만큼은 모두가 하나였고 법이 필요하지 않은 진정한 자치와 민주 공동체가 무엇인지를 보여주었다. 그리하여 군부에게 짓밟힌 광주의 그 거리는 억울하게 죽은 가족을 위해 싸우겠다는 시민군의 의기로 가득 채워졌다. 그리하여 "죽음을 무릅쓰고 광주 밖으로 포위망을 뚫고 나가/ 돌아오지 않는 사람들"은 "진정 새벽을 갈망하는 사람들의 가슴속에/ 뽑히지 않는 못으로 박혀"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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