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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으로 가는 헬리콥터」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60005219
한자 南-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유형 작품/문학 작품
지역 광주광역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박중렬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저자 생년 시기/일시 1950년 - 이영옥 출생
저술|창작|발표 시기/일시 1987년연표보기 - 「남으로 가는 헬리콥터」 발표
편찬|간행 시기/일시 1987년 - 「남으로 가는 헬리콥터」 인동에서 간행한 『일어서는 땅』에 수록
편찬|간행 시기/일시 1989년 - 「남으로 가는 헬리콥터」 소설집 『남으로 가는 헬리콥터』에 수록
성격 단편 소설
작가 이영옥

[정의]

소설가 이영옥이 5.18광주민주화운동을 배경으로 쓴 단편 소설.

[개설]

「남으로 가는 헬리콥터」는 전주를 배경으로 광주에서 일어난 5.18광주민주화운동을 두고 등장 인물들의 대립되는 인식을 다루고 있다. 1987년에 발표하였으며, 인동에서 간행한 『일어서는 땅』에 수록되었다. 또한 1989년에 동명의 소설집 『南으로 가는 헬리콥터』에 수록되었다.

[저자]

이영옥[1950~]은 전라북도 전주에서 태어났다. 1982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중편 소설 「새」가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하였다. 작품집으로 『남으로 가는 헬리콥터』[1989], 『아주 특별한 꿈』[2006] 등이 있다.

[구성]

「남으로 가는 헬리콥터」는 교사와 교사, 교사와 학생의 시선이 대립 구조를 띠면서 전개되고 있다. 이러한 구조는 5.18광주민주화운동을 중심으로 각각 참여자와 방관자라는 인물의 인식 태도와 관련되어 있다.

[내용]

주인공인 나는 전라북도 전주에서 고등학교 교사로 근무하고 있다. 1980년 5월에 계엄령이 확대되면서 정치인들이 구속되고, 5월 19일에는 광주에서 소요사태가 발생했다는 소식을 듣는다. 전주 역시 계엄군이 곳곳에 주둔하고 헬리콥터 여러 대가 남쪽으로 내려간다. 학생들은 광주의 소식을 접하자 교사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운동장에 모여 궐기대회를 열고 시내 진출을 결의하는 토론회를 개최한다. 나를 비롯한 교사들이 여기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교장만이 당국과 협상하여 학생들이 안전하게 집으로 돌아가도록 조치한다. 이후 학생들을 선동했다는 혐의로 연행되었던 문 선생이 다시 출근하자 모든 선생이 문 선생을 외면하지만 교장은 문 선생의 영어 발음이 훌륭하다면서 웃는다.

[특징]

「남으로 가는 헬리콥터」는 5.18광주민주화운동을 외부자의 시선으로 바라본다는 점이 특징이다. 외부자의 시선은 사건에 내재된 진실과 허위를 명확하게 분별하지 못한다. 작가는 이 점을 보완하기 위해 작품 안에 헬기 소리, 5.18 때 신문기사 스크랩, 전화 연락 등의 문학적 장치를 십분 활용하고 있다.

[의의와 평가]

「남으로 가는 헬리콥터」가 발표된 1987년은 5.18광주민주화운동이 본격적으로 조명되지 않았던 시기이다. 이 시기에 5.18 문학은 주로 진상 규명과 광주 시민의 억울한 죽음 등을 암시적으로 드러내는 경향을 보이고 있는데 「남으로 가는 헬리콥터」 역시 그 계열에 속한다.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한 「남으로 가는 헬리콥터」는 광주와 차단된 외부 지역이 5.18광주민주화운동을 어느 정도의 위치에서 인식하고 있는지, 5.18광주민주화운동의 진상을 밝히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를 암시하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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