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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경선 작살수의 비애」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60005198
한자 捕鯨船-手-悲哀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유형 작품/문학 작품
지역 광주광역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김주선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저자 생년 시기/일시 1948년 - 박양호 출생
저술|창작|발표 시기/일시 1992년연표보기 - 박양호 「포경선 작살수의 비애」 지음
편찬|간행 시기/일시 1993년 - 「포경선 작살수의 비애」 박양호 창작집 『포경선 작살수의 비애』에 수록
성격 단편소설
작가 박양호

[정의]

소설가 박양호가 5.18광주민주화운동을 소재로 쓴 단편소설.

[개설]

「포경선 작살수의 비애」는 1948년 강원도 홍천에서 출생한 박양호가 5.18민주화운동을 소재로 쓴 단편소설이다. 1993년에 간행된 창작집 『포경선 작살수의 비애』에 수록되었을 뿐만 아니라, 2000년에 간행된 5.18 20주년 기념 소설집 『밤꽃』에도 수록되었다. 박양호는 1974년 『현대문학』에 「거북이의 울음」을 발표하며 등단하였다. 이후 창작집 『포경선 작살수의 비애』, 『지방대학교수』, 장편소설 『별』, 『늑대』, 『미친새』 외 다수의 작품을 발표하였다. 소설문학작품상, 대한민국문학상, 펜문학상, 서라벌문학상 등을 받았으며, 전남대학교 사범대학 국어교육과 교수로 재직하였다.

[구성]

「포경선 작살수의 비애」5.18민주화운동이 시작되던 1980년에 전남대학교 학생회장인 K가 어용(御用) 교수로 알려진 '정교수'에게 도움을 요청한 이유를 추리하는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내용]

「포경선 작살수의 비애」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K는 전남대학교 총학생회장이다. K는 1980년 5.17 비상계엄 조치로 피신하였다가 1982년에 체포되었다. 광주교도소에 수감된 K는 광주의 진실과 교도소에서의 처우 개선을 외치며 단식투쟁을 하다가 사망하였다. '나'는 K가 몸을 피하기 직전에 어용 교수로 찍힌 '정교수'를 찾아갔다는 사실에 의아해한다. 왜 민주 교수가 아니라 어용 교수를 찾아갔는가. '나'는 '정교수'가 학생회의 데모나 학내 불만을 잠재우기 위한 희생양이 되었음을 알아낸다. 대학에서 벌어지고 있는 진짜 어용 교수 행태에 실망하던 학생회장 K는 '정교수'에게서 참된 교수의 모습을 발견하였다. 실제로 5.18민주화운동이 터지자 '정교수'는 K를 여수 돌산으로 피신시켰다. 5.18민주화운동 이후 경찰과 기관원은 K를 내놓으라면서 '정교수'의 집에 진을 치고 살다시피 한다. '정교수'는 K가 사망한 후 학생회장 측근과 오히려 친해지고 추모 사업까지 맡아서 하게 된다.

[특징]

「포경선 작살수의 비애」5.18민주화운동 기록과 소설적 허구를 뒤섞은 작품이지만, 스스로 역사의 보완 작업임을 밝혔다. 그러나 역사적 사실을 문학화할 때 나타날 수 있는 곤란함도 보인다. 작가 스스로 행간에 많은 의미를 숨겨 놓았다고 공언할 만큼 해석의 여지가 큰 작품이다.

[의의와 평가]

「포경선 작살수의 비애」는 사회나 역사의 힘이 자신의 목적을 위해 각 개인을 쥐고 흔들어, 그들을 아이러니한 상황에 빠트릴 수 있음을 보여준다. 5.18민주화운동을 다소 삽화적으로 처리해 5.18민주화운동에 대한 재체험화가 약하다는 평과 함께, 집단적 폭력이 일으킨 개인의 내밀한 상처를 복원하였다는 평을 받았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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