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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어서는 땅」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60005191
영어공식명칭 A rising land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유형 작품/문학 작품
지역 광주광역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김주선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저자 생년 시기/일시 1941년 - 문순태 출생
편찬|간행 시기/일시 1986년연표보기 - 「일어서는 땅」 『외국문학』 10호에 수록
편찬|간행 시기/일시 1987년 - 『일어서는 땅 ― 80년 5월 광주항쟁소설집』에 수록
성격 단편소설
작가 문순태

[정의]

소설가 문순태가 5.18광주민주화운동을 소재로 쓴 단편소설.

[개설]

「일어서는 땅」은 1941년 전라남도 담양에서 출생한 문순태(文淳太)[1941~]가 5.18광주민주화운동을 소재로 쓴 단편소설이다. 1986년 『외국문학』 10호와 1987년에 출간된 『일어서는 땅 ― 80년 5월 광주항쟁소설집』에 수록되었다. 문순태는 1965년 『현대문학』에 「천재들」로 추천을 받아 시인으로 등단한 후, 1974년 『한국문학』에 백제 유민의 한을 그린 단편 「백제의 미소」가 당선되면서 소설가로 등단하였다. 소설문학작품상, 전남문학상, 광주문화예술상 문학상, 이상문학상 특별상, 요산문학상, 채만식문학상 등을 받았다. 대표작으로는 「징소리」[1978] 연작을 비롯하여 「걸어서 하늘까지」[1979], 「타오르는 강」[1980], 「철쭉제」[1981], 「피아골」[1982~1984], 「문신의 땅」[1987], 「녹슨 철길」[1989] 등을 꼽을 수 있다. 『전남매일』 편집부국장, 『전남일보』 편집국장, 순천대학교 국어교육과 조교수, 광주대학교 문예창작학과 교수를 지냈다.

[구성]

「일어서는 땅」에서는 1948년 여순사건, 1980년 5.18, 1986년 등 세 개의 시대가 그려진다. 소설은 1986년을 기점으로 시작하지만, 여순사건에서 보여준 어머니의 모습과 5.18에서 보여준 아내 모습의 여정을 교차하여 전개하고 있다.

[내용]

여순사건으로 아버지와 형을 잃은 박요셉은 당시 어머니를 따라 공포와 두려움 속에서 형을 찾아 도시로 들어갔었다. 어머니는 극심한 고통과 충격 속에서 정신을 놓다시피 하였음에도 잃어버린 자식을 찾기 위해 노력하였다. 5.18이 발생하자 박요셉과 그의 아내도 기어이 자식을 찾기 위해 목숨을 걸고 광주로 들어간다. 박요셉은 아내에게서 예전 어머니의 모습을 본다. 박요셉과 아내는 여순사건과 유사한 공포와 두려움, 시신의 참혹함을 목도한다. 정부나 국가 단위의 거대한 힘에 맞서 싸워본 적 없는 두 사람은 자식의 허물을 찾아 고향으로 데려가려 하지만, 광주에서 만난 구두닦이 패들의 이야기와 자식이 쓴 일기장을 통해 진정으로 싸워야 할 적이 누구인지 깨닫게 된다.

[특징]

「일어서는 땅」은 여순사건과 5.18을 겹쳐 놓고 여수·순천과 광주를 폭력과 죽음의 장소로 표상함과 동시에, 주요 인물의 여정을 통해 국가 폭력의 잔혹함과 비극성을 드러내는 한편, 꺾이지 않는 정의의 의지를 보여 준다.

[의의와 평가]

5.18에서 자식을 잃은 한 평범한 어머니의 병리적 모습에서 5.18의 고통을 전면화하고 있으며, 구두를 닦았던 자식의 내면 묘사를 통해 5.18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사회 하층민의 이해와 분석을 돕는다. 자식을 무등산에 비유함으로써 하층민의 위상을 회복하는 작품이기도 하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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