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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잎처럼』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60005182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유형 작품/문학 작품
지역 광주광역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김주선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저자 생년 시기/일시 1954년 - 박혜강 출생
저술|창작|발표 시기/일시 2003~2005년연표보기 - 『꽃잎처럼』 『무등일보』에 「꽃잎처럼 눕다」 라는 제목으로 3년간 연재
편찬|간행 시기/일시 2010년연표보기 - 『꽃잎처럼』 출판사 자음과모음에서 출간
성격 장편 소설
작가 박혜강

[정의]

소설가 박혜강이 5.18광주민주화운동을 소재로 쓴 장편 소설.

[개설]

『꽃잎처럼』은 소설가 박혜강이 5.18광주민주화운동의 전후 이야기를 다룬 장편 소설이다. 박혜강은 2003년부터 3년간 『무등일보』에 「꽃잎처럼 눕다」라는 제목으로 연재하였던 것을 2010년 출판사 '자음과모음'에서 『꽃잎처럼』 전5권으로 출간하였다.

[저자]

박혜강(朴惠江)은 1954년 전라남도 광양에서 태어났다. 1989년 무크지 『문학예술운동』 제2집에 중편 소설 「검은 화산」을 발표하며 등단하였다. 대표작에는 『젊은 혁명가의 초상』, 『검은 노을』, 『다시 불러보는 그대 이름』, 『안개산 바람들』 상·하권, 『운주』 전5권, 『도선비기』 1·2권, 『조선의 선비들』 1·2권, 『매천 황현』 1·2권, 『꽃잎처럼』 전5권, 『제5의 숲』 등이 있다. 2020년에는 소설집 『바깥은 우중』을 발표하였다. 1991년에 장편 소설 『검은 노을』로 제1회 실천문학상을 받았다. 광주전남소설가협회장, 광주전남작가회의장 등을 지냈다.

[구성]

『꽃잎처럼』은 1974년 광주의 평온한 농촌을 배경으로 시작한다. 이야기는 1980년 5월 18일 광주항쟁으로 이어지면서 평범한 도시 노동자, 공수부대원, 대학생 등 세 명의 청년이 고향인 광주를 찾아 벌어지는 내용을 중심으로 풀어간다.

[내용]

주호, 태훈, 준영은 고향 선후배 관계이다. 세 사람은 농촌에서 농사를 짓고 있다가 모두 도시로 떠난다. 태훈은 대학에 들어가고, 주호는 공단에 취직하고, 준영은 공수부대에 입대한다. 태훈은 대학에서 독재 철폐와 민주주의를 배우면서 투쟁에 가담한다. 주호는 공단에서 일을 하면서 야학에 들어가 사회 부조리와 모순을 공부하게 된다. 준영은 공수부대에서 충정 훈련을 받으며 죽을 고생을 이어 간다. 가혹한 훈련으로 생긴 정의와 분노는 데모하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쏟아붓게 된다. 마침내 작전이 시작되고 고향이나 다를 바 없는 광주로 파견된 준영은 폭도를 제압하여 빨갱이를 고향에서 몰아내야겠다는 다짐을 한다. 공수부대는 시민의 연령이나 성별을 가리지 않고 무차별하게 폭행한다. 동료의 만행을 본 준영은 회의감에 빠진다. 한편 공수부대에 맞서 수많은 광주 시민이 궐기한다. 광주 시민은 죽음을 무릅쓰고 계엄군에게 달려든다. 누군가의 팔다리가 부러지고 칼에 찔리고 죽어 나가도 끝끝내 밀어붙인다. 시민들은 헌혈에 참여하거나 무상으로 먹을 것을 내어 주며 점차 하나가 된다. 그간 이어져 온 농촌 품앗이 정신이 여기에서 터져 나와 '대동 광주'를 이룬 것이다. 도청 최후의 날 주호는 붙잡혀 모진 고문을 당하고, 태훈은 서울로 도망치며, 준영은 도청 잔류 병력으로 남는다. 이후 주호와 준영은 광주의 진실을 알리기 위해 투사가 되고, 태훈은 신군부 인사의 보좌관이 되어 국회에 입성한다.

[특징]

『꽃잎처럼』은 5.18광주민주화운동을 단지 광주라는 지역에 한정하지 않고 그 인근으로 넓혀 폭넓게 사유하였다.

[의의와 평가]

『꽃잎처럼』은 5.18의 공동체적 정신을 농촌에서부터 찾아 광주의 농경 정착민적 성격과 두레 정신을 강조하여 5.18의 정신적 뿌리를 확장하였다. 또한 1979년 10.26사건부터 1987년 6월항쟁에 이르기까지 국내외를 둘러싼 정치 상황과 이념이 광주를 어떻게 휩쓸고 지나갔는지, 어떤 변화를 남겼는지를 포착해 냄으로써 5.18광주민주화운동의 역사를 오롯이 담았다는 데 의의가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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