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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길」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60005174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유형 작품/문학 작품
지역 광주광역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김주선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저자 생년 시기/일시 1946년 - 윤정모 출생
저술|창작|발표 시기/일시 1985년연표보기 - 「밤길」 『가자 우리의 둥지로』에 수록되어 발표
편찬|간행 시기/일시 1988년 - 「밤길」 작품집 『밤길』에 수록
성격 단편소설
작가 윤정모

[정의]

소설가 윤정모가 5.18광주민주화운동을 소재로 쓴 단편소설.

[개설]

「밤길」은 윤정모가 5.18광주민주화운동을 소재로, 광주의 참상을 알리기 위해 외부로 가는 김신부와 수행원인 요섭의 처지를 그린 단편 소설이다. 1985년에 『가자, 우리의 둥지로』에 수록되어 발표되었으며, 1988년 작품집 『밤길』에도 수록되었다.

[저자]

윤정모(尹靜慕)는 1946년 경상북도 경주 외곽에 있는 나원[현 경상북도 경주시 현곡면]에서 태어났다. 1968년 첫 장편 소설 『무늬져 부는 바람』을 출간하면서 본격적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하였다. 이후 『그래도 들녘엔 햇살이』[1972], 『생의 여로에서』[1973], 『저 바람이 꽃잎을』[1973] 등을 잇달아 출간하였으며, 이 외에도 소설집 『수메리안』[2005], 『길가메시』[2007] 등을 간행하였다. 1988년에 신동엽 창작기금, 1993년에 단재문학상, 1996년에 서라벌문학상 등을 받았다.

[구성]

「밤길」은 김 신부와 요섭의 자책과 고뇌를 광주의 상황을 교차하면서 구성하고 있다.

[내용]

김신부와 요섭은 극단적 폭력으로 초주검이 된 광주의 상황을 알리기 위해 외부로 빠져나간다. 시외는 평온하다. 사람들은 광주의 상황을 전혀 모른 채 한가롭게 농사를 짓고 있다. 요섭은 그들에게 광주의 상황을 알려 주고 싶어 하지만 신부는 요섭의 등을 떠밀며 길을 재촉한다. 신부와 요섭은 한시라도 빨리 추기경에게 사태를 알려야만 한다는 임무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요섭은 걸음이 쉽지 않다. 요섭은 대대로 비겁자가 없는 집안에서 자랐다. 임진왜란 때 자문(自刎)[스스로 자신의 목을 베거나 찌름]한 선조, 동학군에 가담한 증조할아버지, 왜놈 집만 골라 도둑질을 하거나 그 집 안방에 몰래 독사를 잡아넣었다는 당대 할아버지의 이야기를 듣고 자랐다. 그것은 징벌만 당한 땅에서 시작된 멍울진 자존심이었다. 처음부터 광주를 떠나고 싶은 생각이 없었던 요섭은 신부를 따라 길을 나선 게 온당한지를 계속 묻고 회의한다. 어느덧 신부와 요섭은 계엄군이 통보한 도청 최후의 시간이 넘어갔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도청의 상황을 상상하는 요섭의 죄책감은 더욱 극심해진다. 그러나 김신부는 광주 바깥에서 광주의 진실을 알리는 것 또한 하나의 장벽을 뛰어넘는 일이고, 그 장벽을 깨뜨려 달라는 임무가 자신들에게 주어진 것이라며 발걸음을 재촉한다.

[특징]

「밤길」은 가톨릭 사제를 통해 생명의 고귀함을 깨우고 젊은 청년을 통해 분노와 부끄러움을 보여 준다.

[의의와 평가]

「밤길」은 5.18광주민주화운동을 본격적으로 다룬 선구적 작품으로 평가받으며, 5.18광주민주화운동을 객관적인 시선으로 그리려고 하면서 시대의 문제를 극복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하였다는 데 의의가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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