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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살」
메타데이터
항목 ID GC60005115
한자 虐殺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유형 작품/문학 작품
지역 광주광역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김청우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저자 생년 시기/일시 1946년 - 김남주 출생
저자 몰년 시기/일시 1994년 - 김남주 사망
저술|창작|발표 시기/일시 1987년연표보기 - 「학살」 1~4 발표
저술|창작|발표 시기/일시 1989년 - 「학살」 5 발표
편찬|간행 시기/일시 1987년 - 「학살」 1~4 인동에서 출간한 시집 『나의 칼 나의 피』에 수록
편찬|간행 시기/일시 1989년 - 「학살」 5 풀빛에서 출간한 시집 『솔직히 말하자』에 수록
편찬|간행 시기/일시 1992년 - 「학살」 내용과 순서를 정리하여 창작과비평사에서 출간한 김남주 옥중 시선집 『저 창살에 햇살이』에 재수록
성격
작가 김남주

[정의]

5.18광주민주화운동을 배경으로 지은 김남주의 시.

[개설]

「학살」김남주(金南柱)[1946~1994]가 연작 형태로 지은 5편의 시이다. 「학살」은 처음에 4편으로 구상되어 1987년 인동에서 출간한 시집 『나의 칼 나의 피』에 발표되었는데, 김남주가 출옥한 후 1989년 풀빛에서 출간한 시집 『솔직히 말하자』에 「학살 5」가 추가되면서 총 5편의 시로 완성되었다. 이후 김남주는 시의 순서와 내용을 정리하여 1992년에 창작과비평사에서 출간한 김남주 옥중 시선집 『저 창살에 햇살이』에 재수록하였다.

「학살」은 1980년 5월 광주에서 일어난 5.18광주민주화운동의 현장을 가감 없이 묘사하고 그와 관련된 이야기를 그렸다. 김남주는 1979년 '남민전사건'으로 15년 실형을 선고받고 수감 생활을 시작하였다. 서울구치소에 있었던 1980년 5월, 5.18광주민주화운동 소식을 전해 듣는다. 김남주는 수감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틈틈이 시를 써서 몰래 반출하였는데, 5.18광주민주화운동의 참상을 전해 들은 후, 이를 신군부와 미국에 의한 민중의 '학살'로 정의하고 시 「학살」을 지었다.

[내용]

「학살 1」[이하 옥중 시선집 『저 창살에 햇살이』 기준]은 짧은 호흡의 문장들을 통해 5.18광주민주화운동 당시의 참상을 묘사하고 있다. 「학살 1」은 짧은 길이의 같은 문장을 반복하거나 패턴화한 문장들을 사용하여 긴박했던 '학살'의 상황을 표현한다.

「학살 2」는 시인이 5.18광주민주화운동의 배후로 여긴 미국을 비판하는 내용이다. 한국전쟁 이후 분단을 조장하였으며, 광주에서 일어난 학살을 방관하고 조장하였음을 폭로하는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다.

「학살 3」은 "학살의 원흉"인 신군부를 비판하는 내용이다. "나라 국경 지킨다는 군인들"과 "시민의 재산을 지킨다는 경찰" 등이 모두 부당하게 권력을 잡은 이들의 "옥좌의 질서를 위해" 도리어 시민들의 안녕을 위협하는 "권력의 담을 지켜주는 셰퍼드가 되어" 있음을 비판하고 있다.

「학살 4」는 "민중의 해방을 위해 최초로 봉기한 자"를 위한 진혼가를 내용으로 하고 있다. 학살의 현장에서 정의를 부르짖다가 '투사'로서 산화한 동지의 무덤을 찾아간 화자를 통해 '살아남은 자'의 슬픔과 분노와 부끄러움을 동시에 표현하고 있다.

「학살 5」는 다시금 민중 학살의 현장을 부각하여 묘사하는 내용이다. 마치 동물을 도살하듯 시민들을 죽여 "미제 군용 트럭"에 싣고 가는 참혹한 현장을 묘사하고 있다.

[특징]

「학살」을 통해 김남주는 수감 생활을 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마치 현장에서 사건을 경험한 듯한 문체로 5.18광주민주화운동의 참상을 묘사하였다. 아울러 5.18광주민주화운동의 배후에 도사리고 있는 논리에 관해서도 폭로하는데, 자칫 관념적으로 흐를 수 있는 소재임에도 불구하고 최대한 관념성에서 벗어나기 위해 노력한 모습이 잘 드러나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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