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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이 가면」
메타데이터
항목 ID GC60005109
한자 五月-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유형 작품/문학 작품
지역 광주광역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김청우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저자 생년 시기/일시 1933년 - 고은 출생
편찬|간행 시기/일시 1986년연표보기 - 「오월이 가면」 시집 『시여 날아가라』에 수록
성격
작가 고은

[정의]

고은이 5.18광주민주화운동을 배경으로 쓴 시.

[개설]

「오월이 가면」은 5.18광주민주화운동 때 부당한 권력의 폭력과 광기에 희생되었던 시민들과, 아울러 그러한 폭압에도 결코 굴하지 않고 맞서 싸웠던 시민들을 여실하게 묘사함으로써 5.18광주민주화운동의 의미를 되새기는 작품이다. 1986년에 출간한 고은의 시집 『시여, 날아가라』에 수록되어 있다. 「오월이 가면」을 지은 고은[1933~]은 전라북도 군산에서 태어났다.

[구성]

「오월이 가면」은 "5월이 가면 어이하나"라는 구절로 시작하며, 중간중간 이 구절을 반복함으로써 리듬감을 형성함은 물론, 반복을 통해 그만큼 희생을 감수하면서도 끝내 민주주의를 지켜내기 위해 싸운 오월이 망각되지 않길 염원하는 작가의 마음을 드러내고 있다.

[특징]

「오월이 가면」은 한국 근현대사에 있어서 5.18광주민주화운동이 갖는 중요성을 전제하고 있다. "신록의 거리"에서 끔찍한 폭력을 당하는 비극 속에서도, 그 "지옥의 비명"을 넘어 "죽어간 동지의 핏자국 밟고" "광주항쟁시민군"이라는 이름으로 분연히 떨쳐 일어난 광주 시민들의 모습과 그들의 감정을 점층적으로 고조되는 어조로 언술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5.18광주민주화운동 과정을 순차적으로 재현하여 시적으로 제시함으로써 사건을 기억하고, 더 나아가 기억함으로만 그치지 않고 오월정신을 계승, 실천하도록 촉구하는 시이다. (갖은 고통을 겪은) "5월이 가면 어이하나", (그렇기에) "백 년 싸움 아직도 끝나지 않았다", "백 년도 더 싸워야 한다, 벗들이여"와 같이 말하는 일련의 구절들은 시인의 이러한 생각을 잘 드러낸다.

[의의와 평가]

'오월시'는 현장에서 낭송될 것을 염두에 둔 시들이 적지 않다. 광주의 오월을 다룬 시는 현장[특히 집회]에서 입말로 낭송됨으로써 억울하게 희생당한 넋을 위로함과 동시에, 그들이 목숨을 댓가로 지켜낸 민주주의라는 가치를 다시금 훼손하려는 부당한 권력에 맞서 싸울 힘을 공동체가 공유할 수 있다고 기대하기 때문이다. 고은의 「오월이 가면」도 마찬가지로 현장성을 강하게 띠는 구성과 어조로 이루어져 있으며, 특히 마지막 부분에서는 직접적으로 행동할 것을 촉구하는 것으로 마무리하고 있다. 비록 목적이 분명하게 제시되어 있어 통상적인 의미에서의 미학성을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장성의 측면에서 본다면 충분히 의의를 가지는 작품이라 하겠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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