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목차

메타데이터
항목 ID GC60004671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언어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광주광역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황금연

[정의]

전라도 광주 지역에서 쓰는 지역어(地域語).

[개설]

‘거시기’는 나타내려는 말이 분명하지 않거나 말하기 거북할 때, 또는 하려는 말이 바로 떠오르지 않을 때 흔히 쓰는 광주 지역의 지역어다. “어째, 거시기처럼 생겼다.”, “아따, 거시기 말이여.”라거나 “거시기 머시냐?”, “거시기 있잔헌가?”처럼 되물을 때 쓰기도 한다. ‘거시기’ 외에 ‘거석허다’, ‘거시기허다’와 같은 말도 쓰이는데, “니가 정 거석허먼[거시기허먼] 냅둬라[네가 정 뭐하면 내버려두어라].”처럼 어떤 동작이나 상태를 불분명하게 나타낼 때 쓰인다. 다만, 염두에 둘 일은 ‘거시기’는 광주 지역이나 전라도에서만 쓰는 말이 아니라는 점이다. ‘거시기’는 국어사전에 표준말로 올라 있으며, 광주 지역어 ‘거시기’와 쓰임이 같다. ‘아따, 거시기 말이여’에서는 이름을 대신하는 대명사로 쓰이고, ‘거시기, 거 머냐?’에서는 하려는 말이 바로 떠오르지 않을 때 군말인 감탄사로 쓰인다. ‘거시기’는 과거에는 광주 지역과 전라도에서만 쓰던 말이었으나, 미디어와 교통수단 등이 발달하면서 다른 지역으로 확산되어 우리 국민들이 두루 쓰는 말이 되었다.

[참고문헌]
등록된 의견 내용이 없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로 이동
관련항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