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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지치기
메타데이터
항목 ID GC60004447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놀이/놀이
지역 광주광역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정혜정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민속놀이

[정의]

광주광역시에서 아이들이 종이로 만든 딱지를 가지고 놀던 놀이.

[개설]

딱지치기는 두꺼운 종이를 접어 딱지를 만들어 땅바닥에 놓고 서로 쳐서 뒤집히거나 금 밖으로 나가면 따먹는 놀이이다. 접는 딱지 외에 오린 딱지도 있는데, 주로 남자 아이들이 하던 놀이이다.

[놀이 도구 및 장소]

종이가 귀하였던 조선시대에는 책 표지나 닥종이를 여러 겹 붙이거나 재래식 헌 장판을 사각형으로 오려 딱지를 만들었다. 1940년대 이후 종이가 점차 널리 보급되면서 접어서 만든 딱지를 가지고 놀았고, 이후에는 판매되는 상품을 가지고 놀기도 하였다.

딱지는 접는 딱지와 오린 딱지가 있다. 접는 딱지는 종이를 각지게 접어서 여러 가지 방법으로 만든다. 오린 딱지는 두꺼운 책 표지나 닥종이를 여러 겹 붙이거나, 깔았던 재래식 헌 장판을 오려서 만들었다. 놀이 장소는 방 안이나 마루 등 실내에서도 가능하며, 야외에서도 한다.

[놀이 방법]

[넘겨먹기]

① 가위바위보로 순서를 정해서 진 사람이 딱지를 바닥에 내려 놓는다. 이때 딱지와 바닥이 잘 밀착될 수 있는 곳을 찾아 놓아야 잘 넘어가지 않는다.

② 이긴 사람은 바닥에 있는 딱지의 한 면에 자신의 발 안쪽을 갖다 대고 딱지를 든 손을 높이 들었다가 힘껏 내리친다.

③ 내리치는 딱지의 바람에 의해 바닥의 딱지가 뒤집히면 따먹는다. 상대는 다시 딱지를 대 주어야 한다.

④ 처음 정하기에 따라 바닥의 딱지 밑으로 들어가도 먹을 수 있다.

⑤ 뒤집히지 않으면 공수를 바꾸어 반복한다.

⑥ 딱지가 잘 넘어가도록 내리친 딱지가 바닥에 닿는 순간 재빨리 옷소매와 손을 안쪽으로 휘저으며 바람을 일으키기도 하는데 '바람치기'라 하여 반칙이다. 하지만 상대의 눈을 속여서 슬쩍 하기 때문에 종종 시비가 일기도 한다.

[밀어치기]

① 직경 30㎝ 정도의 원을 그린다.

② 가위바위보로 순서를 정하고 진 사람은 원 안에 딱지를 댄다.

③ 공격자가 자기의 딱지로 원 안의 딱지를 튕겨 내 원 밖으로 나가면 따먹는다.

④ 공격을 하다가 같이 나가면 두 장을 그대로 둔 채 다른 딱지를 대게 하고 다시 공격을 한다.

⑤ 다시 해서 튕겨 나가면 앞서 두 장까지 한꺼번에 따먹는다.

⑥ 실패하면 다음 순서의 사람이 갖는다.

[튕겨먹기]

① 직경 20㎝ 정도의 원을 그린다.

② 참가자 전원이 딱지 한 장씩을 내어 원 안에 포개어 놓는다.

③ 가위바위보로 순서를 정한다.

④ 선순위부터 자기의 목자[종이를 여러 겹으로 하여 만들거나 안에 두꺼운 심을 박은 딱지]로 포개진 딱지를 튕겨 밖으로 나간 딱지를 따먹는다. 이때 자기 딱지가 원 밖으로 나가면 실격으로 순서가 바뀐다.

⑤ 원 안의 딱지를 다 튕겨 먹으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

[불어먹기]

① 직격 30㎝ 정도의 원을 그린다.

② 각기 자기의 딱지를 원 안의 한곳에 놓는다.

③ 가위바위보로 순서를 정한다.

④ 선순위는 뒷짐을 진 채로 바닥의 딱지를 힘껏 불어 젖힌다.

⑤ 딱지가 뒤집어지거나 원 밖으로 나가면 따먹는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딱지치기는 바닥에 놓인 딱지를 쳐서 따먹는 놀이로 신체 활동에 도움이 되는 놀이이다.

[현황]

딱지치기는 흔히 볼 수 있는 광경은 아니나, 딱지 접는 법을 아는 어른들이 아이들에게 접어 주어 가끔 함께 치기도 한다. 2021년 「오징어 게임」드라마에 딱지치기 장면이 나오는데, 이 드라마가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자 딱지치기 붐이 일기도 하였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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