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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얘기해도」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60003693
영어공식명칭 No Matter How Much I Say It
분야 문화·교육/문화·예술
유형 작품/문학 작품
지역 광주광역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정병필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저자 생년 시기/일시 1982년 - 「아무리 얘기해도」 저자 마영신 출생
편찬|간행 시기/일시 2020년 4월 3일연표보기 - 「아무리 얘기해도」 출간
성격 역사 만화
작가 마영신

[정의]

5.18 민주화운동을 왜곡·폄훼하려는 극우 세력과 극우 세력이 퍼뜨리는 가짜 뉴스의 심각성을 함께 다룬 만화.

[개설]

「아무리 얘기해도」는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에서 5.18민주화운동을 소재로 젊은 세대에게 민주주의의 역사를 전하려는 목적에서 기획하였다. 제주4.3항쟁, 4.19혁명, 6.10민주항쟁 등과 함께 민주화운동 시리즈로 발간되었다.

[구성]

「아무리 얘기해도」는 전체적으로 시간이나 공간을 교차시켜 5.18민주화운동을 전혀 경험하지 않은 세대가 5.18민주화운동을 바라보는 간극의 지점을 보여 주고 있다. 먼저 시간에 있어 과거와 현재를 교차시킨다. 과거 1980년 5월 전라남도 광주에서 군인들의 폭행으로 희생당한 수많은 사람들을 40년이 지난 현재에서는 역사적 사실을 거짓 뉴스로 덮고 왜곡시키고 폄훼한다. 공간에 있어서는 교실[역사 수업]과 교실 밖[인터넷]을 교차시킨다. 주인공인 학급 반장은 수업 시간에 들은 5.18민주화운동보다 인터넷에서 자유롭게 제시되는 정보에 관심을 가지고 합리적인 의심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교실에서는 자신을 꾸짖은 선생님이 교실 밖 지하철 임산부석에서 자고 있는 모습과 할머니가 쓰레기를 줍는 장면을 통하여 자신이 목도한 사실만으로 인터넷 속의 왜곡된 정보를 사실로 강화시킨다. 관련이 없는 사소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전체를 왜곡시키는 것이다. 이러한 교차 방식을 통하여 5.18민주화운동을 전혀 경험하지 않은 세대가 어떻게 5.18민주화운동을 왜곡해서 바라보고 있는지를 보여 준다.

[내용]

한 고등학교 학급 반장이 인터넷에서 돌아다닌 사진 한 장으로 5.18민주화운동이 북한 소행이라는 말에 관심을 갖는다. 주변 친구들과 웃으면서 재미있어 하는 모습을 본 선생님은 이를 꾸짖는다. 문제의식을 느낀 선생님은 수업 시간에 5.18민주화운동에 대한 역사적 사실들[박정희 대통령 피격 사건으로부터 전두환 신군부의 쿠테타, 그리고 광주 시민이 남녀노소할 것 없이 빨갱이라는 논리로 무자비하게 폭행당하고 사망한 사실들]을 들려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날 자칭 보수나 우파 채널에서 5.18민주화운동을 폭동으로 몰고, 유가족을 공개하지 않는다고 비난하며 엄청난 세금을 낭비하고 있다고 헐뜯는 것은 슬픈 역사라는 것을 알려 준다. 그러나 반장은 하품을 하며 선생님의 말을 주의깊게 듣지 않는다. 오히려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5.18민주화운동 폄하 정보에만 관심을 갖는다. 이러한 모습을 본 친구들이 자신을 극우 사이트인 일간베스트저장소[자칭 일베]의 회원이라고 공격해도 아니라고만 말할 뿐 자신이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하굣길의 지하철에서 임산부석에 앉아 자고 있는 선생님을 보며 오히려 선생님의 도덕성을 비웃는다. 선생님이 말씀한 5.18민주화운동보다 자신의 생각이 맞다는 믿음을 더욱 강화시킨다. 그리고 나이 든 할머니가 길에서 휴지를 줍는 장면만으로 어버이연합이 훨씬 애국자라고 생각한다.

[특징]

「아무리 얘기해도」에는 일간베스트저장소[자칭 일베], 어버이연합, 자칭 보수, 우파 채널이나 방송 등 오늘날 5.18민주화운동을 왜곡시키는 주된 단체를 등장시키고 있다. 그리고 그들이 퍼뜨리는 가짜 뉴스가 5.18민주화운동의 왜곡 지점임을 명확하게 말하고 있다.

[의의와 평가]

「아무리 얘기해도」는 오늘날 5.18민주화운동을 경험하지 않은 세대가 더욱 많아지고 있으며, 그들이 접하는 5.18민주화운동의 왜곡과 폄훼가 매우 심각한 사회적 문제임을 비판적으로 바라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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