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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의 안습」
메타데이터
항목 ID GC60003666
영어공식명칭 The Empire in A Sad State
이칭/별칭 진짜 영웅들
분야 문화·교육/문화·예술
유형 작품/문학 작품
지역 광주광역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정병필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저자 생년 시기/일시 1973년 7월 15일 - 「제국의 안습」 박수영 작가 출생
편찬|간행 시기/일시 2013년연표보기 - 「제국의 안습」 발간
성격 역사만화
작가 박수영 작가와 『코믹챔프』, 『과학쟁이』 등 월간 만화 및 과학 잡지 작가 공동 집필

[정의]

중학생의 시각으로 5·18민주화운동을 재조명하는 이야기를 담은 역사 만화.

[개설]

「제국의 안습」은 광주광역시에서 청소년들의 5.18민주화운동에 대한 역사 의식을 재고시키고자 의뢰하여 만들어졌다. 부제는 ‘진짜 영웅들’이다. 광주 지역 초·중·고등학교 도서관 308곳과 전국 국립, 공공도서관 859곳 등 1,167곳에 배포되었다.

[구성]

「제국의 안습」은 주인공들을 중학생들로 등장시켜 청소년들이 같은 연령대 인물의 시선으로 5.18민주화운동을 바라보게 하고 있다. 역사 수업이 아닌 또래의 이야기인 것이다. 5.18민주화운동의 일반적인 정보 전달보다 또래들의 물음 속에서 5.18민주화운동을 이해하게 되는 과정으로 구성되었다. 소재인 ‘학생창작 애니공모전’을 통하여 5.18민주화운동을 '스타워즈' 시리즈로 패러디해 재미있게 구성해 내고 있다. 다만, 5.18민주화운동이 실제 일어난 일이기에 공상과학 영화나 판타지물과 같은 상상을 기준으로 한 아이디어로 접근할 때는 사실을 왜곡해서는 안 된다는 것도 강조하고 있다. 특히 주인공인 민재가 경순에게 던지는 질문과 민재의 꿈을 통해서 역사의 진실을 왜곡시키지 않고 바라볼 때 상상 속의 영웅이 아닌 진정한 가치를 가진 영웅을 깨닫게 된다는 것을 보여 준다.

[내용]

중학교 학생인 경순, 태호, 민재 세 명은 5·18민주화운동을 소재로 학생 창작 애니공모전에 제출하려는 과제를 만든다. 광주를 G.town으로, 전두환을 사령관인 다스베이더로, 군인을 제국군인으로, 광주 시민을 G.town 시민으로, 작전명인 '화려한 휴가'를 화려한 떡밥으로 바꾸어 출품을 준비 중이다.

셋은 함께 시나리오 작업을 하는데, 태호는 히어로물같이 거대한 로봇이 출현하는 공상과학 영화물이나 판타지물로 스토리를 제작하고 싶어한다. 하지만 경순은 5·18민주화운동을 너무 쉽게 다루어 왜곡시킬 수 있기에 항상 주의하면서 역사적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말한다. 민재는 공모전의 방향을 숨은 주역들인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하자는 아이디어를 낸다. 그러나 민재는 스토리를 짜면서 정말 이게 우리나라에서 일어난 일이 맞는지에 대한 회의에 빠진다. 이에 경순은 민재에게 5·18민주화운동에 대하여 자세히 설명해 준다.

1979년 10월 26일 박정희 대통령 피격 사건으로부터 시작해, 전두환 군부의 쿠데타, 그리고 전국 대학생들의 시위가 광주의 5월로 연결되는 지점을 알려 준다. 민재는 이를 듣고 5·18민주화운동이 단순한 내용이 아니라는 생각과 함께 당시 광주의 주역인 시민의 희생을 잘 담아내야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잠이 든다.

민재는 꿈에서 군인들의 폭행과 언론사들이 왜곡 방송을 하는 모습들을 보게 되며, 군인에게 폭행당한 시민의 비참한 모습도 마주한다. 하지만 광주 시민은 악당들을 상대로 비굴하지는 않았다. 꿈에서 깬 민재는 불의에 굴복하지 않고 타협하지 않은 1980년 5월의 광주 시민이 진정한 영웅들이라고 생각한다.

[특징]

「제국의 안습」은 스타워즈 시리즈인 ‘제국의 역습’을 패러디하여 만든 5.18민주화운동 역사 홍보 만화이다. 1980년 5월 전라남도 광주에서의 군인들을 스타워즈의 악역인 다스베이더와 제국 군인들로 캐릭터화하고, 광주 시민은 친근한 레고 캐릭터를 사용하였다. 캐릭터만으로도 인물들의 이미지를 쉽게 알 수 있게 대조적으로 처리하였다. 또한, 5.18민주화운동의 사실성을 강조하기 위하여 만화 곳곳에 5.18민주화운동 사진이 삽화처럼 들어가 있다.

[의의와 평가]

「제국의 안습」은 인터넷 포털과 극우 사이트 등 사이버 공간에서 5.18민주화운동을 왜곡하거나 폄하하는 내용이 확산되면서 이에 청소년들에게 왜곡된 역사관이나 지역 감정을 유발시키는 것을 막기 위하여 제작되었다. 멋진 히어로와 같은 상상 속의 영웅보다 현실에서는 비참하더라도 역사적 사실을 간과하지 않은, 왜곡되지 않은 일상의 영웅이 더 위대함을 생각하게 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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