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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시대의 리어왕」
메타데이터
항목 ID GC60003631
분야 문화·교육/문화·예술
유형 작품/음악·공연 작품 및 영상물
지역 광주광역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염승한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창작|발표 시기/일시 1995년연표보기 - 「우리 시대의 리어왕」 각색 발표
초연|시연장 왕과시 소극장 - 서울특별시 성북구 성북로16길 4-5[성북2동 58-7]
제작 단체 극단 동숭레퍼토리 - 서울특별시 종로구 동숭길 122[동숭동 1-5]
성격 풍자극
작가(원작자) 이윤택|가스통 살바토레
감독(연출자) 유재철
출연자 김학철|정규수
주요 등장 인물 독재자|연극배우

[정의]

가스통 살바토레의 「스탈린」을 이윤택이 대한민국의 정치 현실에 맞게 각색한 풍자 연극 작품.

[개설]

「우리 시대의 리어왕」은 가스통 살바토레의 「스탈린」을 이윤택이 대한민국의 정치 현실에 맞게 각색한 작품이다. 대본은 2006년 연극과인간에서 출판한 『이윤택 공연대본집』 3권에 수록되어 있다.

[공연 상황]

「우리 시대의 리어왕」은 극단 동숭레퍼토리가 1995년 4월 왕과시 소극장에서 초연하였다.

[구성]

「우리 시대의 리어왕」은 총 2막으로 구성되어 있다.

[내용]

독재자는 퇴진 이후 리어왕 연출자인 연극배우를 자신이 사는 곳으로 초대한다. 독재자는 자신이 리어왕과 똑같은 상황에 놓여 있지만, 사람들이 리어왕의 파멸에는 감동을 받고 자신의 파멸에는 왜 감동을 받지 않는지 묻는다. 연극배우는 독재자와 리어왕은 전혀 다른 사람이고, 서로 다른 상황에 놓여 있다고 답한다. 그러나 독재자는 리어왕처럼 관객에게 사랑받는 감동적인 최후를 맞이하고 싶다고 말하면서 리어왕 연극을 시작한다[1막].

연극배우는 광대 역할, 독재자는 리어왕 역할을 맡아 연극을 시작한다. 연극 도중 간병인이 등장하고 연극배우는 간병인을 리어왕의 딸 역할로 연극에 참여시킨다. 그러나 간병인은 역할에 과몰입한 독재자의 총에 맞아 사망하지만, 독재자는 간병인을 죽인 책임을 끝까지 회피한다. 연극배우는 독재자에게 이러한 식으로 자기 아들을 죽였다면서 폐허가 된 남쪽 도시의 이야기를 한다. 자신이 연극을 한 이유는 실종된 아들, 딸, 시민, 농부들을 위해서였다고 말하며 마지막 글로스터 자살 장면을 연기한다. 독재자는 총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머리에 총을 쏘는 장면을 연기한다. 독재자는 피를 흘리며 연극배우의 품에 쓰러지면서 자신의 연기가 좋았는지 물으며 극이 마무리된다[2막].

[의의와 평가]

「우리 시대의 리어왕」은 현실과 가상을 넘나드는 역할 놀이를 통하여 독재자를 풍자한다. 권력을 잃은 독재자를 조롱하는 모습은 관객들에게 해학적인 웃음을 주는 동시에 독재자를 비판한다. 이러한 풍자의 중심에는 5.18민주화운동이 자리 잡고 있는데, 끝까지 책임을 회피하는 모습을 연극배우가 공격하는 모습에서 잘 드러난다. 그래서 「우리 시대의 리어왕」은 풍자와 동시에 아직까지 극복되지 않은 과거를 되돌아보게 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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