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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의 노래2
메타데이터
항목 ID GC60003585
한자 五月-
분야 문화·교육/문화·예술
유형 작품/음악·공연 작품 및 영상물
지역 광주광역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정유하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민중가요
작곡가 원곡의 작곡가: 미셸 뽈라레프(Michel Polnareff)

[정의]

5.18민주화운동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는 집회에서 가장 많이 부르던 민중가요.

[개설]

「오월의 노래2」는 번안된 민중가요이다. 원곡은 프랑스 가수 미셸 뽈라레프가 죽은 친구 뤼시앵 모리스를 추모하며 쓴 것으로, 원제는 「Qui a tué grand-maman」이다. 주로 프랑스 샹송을 번안해 부르던 가수 박인희가 1975년 개사해 「사랑의 추억」이라는 제목으로 발표하였는데, 이때 한 번 리듬이 순화되었다. 이렇게 알려진 노래의 선율에 새로운 가사가 붙으면서 원곡의 리듬에서 더 멀어졌으나 집회의 현장에서는 부르기에 더 적절하게 변하였다. 1절과 2절은 1980년 5.18민주화운동 기간에 진압 군인들이 행하였던 잔인한 사건을 짧게 묘사한다. 3절과 4절은 5.18민주화운동 진상 규명에 필요한 구호와 반미 감정을 가사에 담았다. 혹자는 1982년부터 「오월의 노래2」를 불렀다고 하지만, 정확하게 시기를 말하는 사람은 '1983년 2학기에 서울에 있는 대학에서'라고 말한다. 광주에서는 1985년 무렵에 널리 퍼진 듯하다. 누가 가사를 썼는지 추적하였으나 아직도 미상이다.

[공연 상황]

「오월의 노래2」5.18민주화운동 추모식과 5.18민주화운동의 진상 규명을 요구하는 집회와 시위에 참석하였던 사람들이 가장 많이 부른 민중가요 중 하나이다.

[구성]

「오월의 노래2」는 12마디의 작은 세 도막 형식이며, 4절로 이루어져 있다.

[내용]

「오월의 노래2」 가사

1절

꽃잎처럼 금남로에 뿌려진 너의 붉은 피

두부처럼 잘려 나간 어여쁜 너의 젖가슴

오월 그날이 다시 오면 우리 가슴에 붉은 피 솟네

2절

왜 쏘았지 왜 찔렀지 트럭에 싣고 어디 갔지

망월동에 부릅뜬 눈 수천의 핏발 서려 있네

오월 그날이 다시 오면 우리 가슴에 붉은 피 솟네

3절

산 자들아 동지들아 모여서 함께 나가자

욕된 역사 투쟁 없이 어떻게 헤쳐 나가랴

오월 그날이 다시 오면 우리 가슴에 붉은 피 솟네

4절

대머리야 쪽바리야 양키놈 솟은 콧대야

물러가라 우리 역사 우리가 보듬고 나간다

오월 그날이 다시 오면 우리 가슴에 붉은 피 솟네

오월 그날이 다시 오면 우리 가슴에 붉은 피 솟네 피! 피! 피!

[의의와 평가]

「오월의 노래2」의 1, 2절 가사가 주는 사실성과 민주화운동의 미래를 그린 3, 4절의 가사는 상처를 안고 힘들어하는 시민들에게 오랫동안 큰 힘을 주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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