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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영성운동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60003344
한자 湖南靈性運動
영어공식명칭 Protestant spiritual movement in Honam area
분야 종교/기독교
유형 사건/사건·사고와 사회 운동
지역 광주광역시
시대 근대/일제 강점기,현대/현대
집필자 신재식

[정의]

호남 지역을 중심으로 일제강점기에 발생하고 현재까지 이어져 온 개신교 영성운동.

[개설]

호남 영성운동은 이세종(李世鐘)[1880~1942]과 최흥종(崔興琮)[1889~1966], 강순명(姜順明)[1897~1959], 이현필(李鉉弼)[1913~1964] 등이 관련된 자생적인 영성운동으로 실천 중심의 신행일치 신앙을 지향한 한국적 토착 영성운동이다.

[경과]

호남 영성운동은 이세종으로부터 출발하였다. 이세종은 전라남도 화순군 도암면 동광리에 살았던 농부로 개신교 평신도였다. 이세종은 전도를 통해 기독교 신앙을 가진 것이 아니라, 혼자 성경을 읽고 40세에 예수를 믿게 되었다. 1923년경 이세종은 자신의 재산을 어려운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면서 자발적으로 가난과 긍휼의 삶을 살면서 죽을 때까지 소식과 금식을 실천하였다. 이세종의 가르침은 최흥종, 강순명, 이현필 등으로 이어졌다. 최흥종은 목사로, 전라도 광주 지역 3.1운동을 주도하였으며, 광주YMCA 창립부터 핵심적인 역할을 하였다.

최흥종은 한센병 환자와 가난한 사람들의 아버지로, 한센병 환자 자활촌인 호혜원과 빈민 자활촌인 삼애원, 결핵환자 요양촌인 무등원 등을 세웠다. 강순명은 최흥종의 사위로, 1928년 배은희 목사와 독신수도단을 만들었다. 1932년 선교사 고든 어비슨이 세운 YMCA 농업학교를 운영할 때, 이현필과 이준묵이 학생으로 들어왔다. 이현필은 이세종 사후 이세종을 따르던 사람들이 자신을 중심으로 모이게 되면서 1948년 한국 최초의 개신교 수도 공동체를 시작하였다. 이현필의 가르침은 수도 공동체 동광원사회복지법인 귀일원을 중심으로 이어졌으며, 순결과 청빈(淸貧), 순명(順命), 깨끗한 사람과 교제, 지금 자족의 노동, 봉사하는 삶이 핵심이다.

[의의와 평가]

광주 지역을 중심으로 이세종에서 시작되어 최흥종, 강순명, 이현필을 거치면서 확산된 자생적인 개신교 영성운동으로 호남지역 개신교 지도자들과 지역사회에게 큰 영향을 주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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