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소주를 고아내는 데 사용하는 도구.
[개설]
허리가 잘록한 눈사람같이 생긴 그릇의 위, 아래, 중간이 모두 뚫어져 있으며, 허리 위에 긴 코 같은 대롱이 달려 있다.
[용도]
술을 골 때는 술지게미를 가마에 붓고 그 가마 위에 소줏고리를 올려놓고 열을 가하면 열에 의하여 증발된 수증기가 소줏고리 안면에 붙었다가 냉각되면서 술이 되어 대롱을 통해 흘러내린다.
[현황]
관동대학교 박물관에는 조선시대의 오지 소줏고리 1점이 소장되어 있다. 이 소줏고리는 크기가 대략 40~60㎝ 정도의 높이이고, 아랫부분에 두개의 손잡이가 달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