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3008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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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謠 |
영어의미역 | Song of Wordplay Lyrics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
유형 | 작품/민요와 무가 |
지역 | 강원도 강릉시 |
집필자 | 김선풍 |
강릉 지방 민요 중 어희요(語戱謠)의 하나.
어희요에는 수요(數謠)인 "구구가(九九歌)"와 "한글풀이", "달풀이", "성희요(聲戱謠)", "해학요", "욕설요" 등이 있다.
「글자풀이요」는 김선풍(金善豊)이 1979년 노암동 성덕광순노인회관에서 녹취한 것으로 손용태[남·74]가 부른 소리이다. 손용태는 이 노래 가사는 『동몽선습』「계몽편」이나 『소학』에 나오는 것으로, 농군이 놀 때 하는 소리라고 설명하였다.
일금참사 한고조
이군불사 제왕초
삼군명장 조자룡
사칠건군 한광무
오관참장 관운장
육군멸망 진시왕
칠종칠금 제갈량
팔년풍진 초패왕
구년치수 하우씨
십년기절 한소목
백자천손 곽자의
천리결승 장자방
만세춘향 공부자
억존언대 당효제
정월 달 윷놀이를 할 때 이긴 편이 춤을 추면서 “구구팔십 일광노는 여이동빈(呂洞賓) 찾아가고/ 팔구칠십 이적선(李謫仙)은 채색강에 달던지고…”라고 부르는 "구구가"나, “가갸 가다가/ 거겨 걸어서/ 고교 고기잡아/ 구규 국끓여서/ 나냐 나하고/ 너녀 너하고/ 노뇨 노나먹자…”와 같이 한글을 풀어 나가는 소위 "언문풀이(한글풀이)" 등이 이에 속한다.
「글자풀이요」는 대개 수사상 반복법이나 연쇄법을 이용하여 노래를 불러나가기 때문에 외우기가 쉽고 길게 노래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강릉 지방에는 일 자(字) 이 자에서 구자(字)까지 숫자로 풀어 나가는 「각설이타령」이 「글자풀이요」의 형식을 취하고 있으며, 본 가사와 같은 수요(數謠)식 「글자풀이요」가 발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