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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의례[동구]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40021238
한자 出生儀禮[東區]
영어공식명칭 Childbirth Ritual
이칭/별칭
분야 생활·민속/민속,문화유산/무형 유산
유형 의례/평생 의례와 세시 풍속
지역 대구광역시 동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손경희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의례

[정의]

대구광역시 동구 지역에서 이루어지는 출생에 관한 의례.

[개설]

출생의례는 기자(祈子) 풍속에 따라 자녀 갖기를 원하는 출산전후 의례 그리고 육아 의례를 가리킨다.

[연원 및 변천]

출생의례 중에서 기자속, 산전속, 산후속은 임산부 또는 그 가족이, 칠일[초칠일, 두칠일, 삼칠일], 백일, 돌은 출생 당사자가 의례의 대상이었다. 현대 시기에는 과학의 발달, 생활 환경 및 인식의 변화로 출산 방식이 변하였다. 아이 출산 장소도 일반 가정집에서 병원으로 바뀌었다. 출산도 현대 의료 시설에서 행하여 전통적으로 하던 의례 행위들도 거의 사라지거나 변하였다.

[절차]

[출산 전 의례]

아이 갖기를 바라고 영험이 있다고 믿어지는 대상을 찾아 기도 올리는 것을 치성이라고 한다. 이는 주로 아들을 낳기를 위해 행하는 경우가 많다. 대구광역시 동구 지역에서는 팔공산 갓바위를 비롯한 동화사 부근의 계곡에서 치성을 드렸다. 한편 아이 낳기를 바라며 상징적인 행위를 해거나 음식물을 섭취하거나 상징적인 물건을 보관하는 주술 역시 아들을 낳기를 바라고 행하는 경우가 많았다.

[출산 후 의례]

산모가 아이를 낳은 산실은 최초 3일까지 남편일지라도 들여다보지 못한다. 3일이 지나야 산실의 기본적인 정리가 되기 때문이다. 삼신상은 산모가 아이를 낳기 위한 방인 산실 윗목에 차려진다. 삼신상은 아이가 태어난 지 3일째 되는 날, 7일째 되는 날, 14일째 되는 날, 21일째 되는 날 등 7일을 주기로 상을 차려 아이의 건강을 빈다.

[육아의례]

아이가 태어나 처음 입게 되는 배냇저고리를 대구광역시 동구 지역에서는 ‘이레안저고리’ 또는 ‘이른저고리’라 한다. 이는 아이가 이레 안에 입는 옷이라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아이 이름은 항렬자를 따지는 집에서는 항렬자에 따라 집안의 어른이신 시아버지나, 시댁 증조부가 짓게 된다. 아기를 위한 잔치로 삼신상을 차렸다. 아이가 칠일 안에 자주 아프거나 하면 삼신상을 차려 비손[신에게 손을 비비며 비는 간단한 의례]하는 게 일반적이었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대구광역시 동구 지역에서 행해지던 전통적 출생의례는 산업화와 도시화가 진행되는 1970년대와 1980년대를 거치면서 그 형식과 절차가 퇴색되기 시작했으며 2000년대 이후에는 거의 사라진 상태이다. 현재에는 배냇저고리 문화만 일부 남아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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