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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월칠석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40021225
한자 七月七夕
영어공식명칭 Seventh Evening Festival
분야 생활·민속/민속,문화유산/무형 유산
유형 의례/평생 의례와 세시 풍속
지역 대구광역시 동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김철호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세시풍속
의례 시기/일시 음력 7월 7일

[정의]

대구광역시 동구에서 음력 7월 7일에 지내는 세시풍속

[개설]

칠석(七夕)은 음력 7월 7일로 양수인 홀수 7이 겹치는 날이라 하여 길일로 여겼다. 이 날은 견우(牽牛)와 직녀(織女)가 까막까치들이 놓은 오작교(烏鵲橋)에서 일 년에 한 번 만나는 날이다. 견우와 직녀가 오작교에서 일년에 한 번 만났다가 다시 헤어지면 일년을 다시 헤어져야 했기 때문에 눈물을 흘려서 비가 온다고 하는데 이를 칠석우(七夕雨)라고 한다. 까치들이 은하수 물을 줄여줘서 은하수 다리에서 만나게 해주는데 두 별이 만나고 나면 까치머리가 보통때와 다르다고 한다. 이날 밤이 되면 두 별이 만나는데 이때는 구름으로 인해 잘 보이지 않는다고 한다.

[연원 및 변천]

음력 7월이 되면 동쪽에 직녀성, 서쪽에 견우성이 위치하는데 칠석이 되면 천장 부근에서 두 별이 만나는 것처럼 보인다. 이러한 별자리 변화와 계절적 특징으로 인해 칠월칠석이라는 세시가 등장한 것으로 보인다. 칠월칠석은 중국의 『제해기(薺諧記)』에 처음 등장하지만, 우리나라에서도 설화와 풍속이 삼국시대에 이미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대구광역시 동구 지역도 칠월칠석을 챙겨왔으나, 1960년대부터 급격한 산업화와 그로 인한 이촌향도로 인해 다른 지역 이주민이 늘어나면서 대구광역시 동구 지역만의 칠월칠석 문화는 현재 사라지고 있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칠석날에는 까치가 오작교를 놓으러 갔기 때문에 없으며, 실제로 칠석 전후로 까치를 보기 힘들었다고 한다. 어쩌다 있는 까치는 하늘에 올라가지 못한 것이라 생각했다. 칠석날 이후 까치는 오작교를 놓아주고 견우직녀를 만나게 해준 뒤라 머리털이 벗겨져 있다고 하였다. 칠석날 처녀들은 직녀별에 바느질 솜씨가 늘기를 비는 등 소년과 소녀들이 소원성취를 빌었다. 칠석에 바늘을 꿰면 시력이 좋아진다고도 하였다. 이밖에 칠석에는 여름 장마철이 끝나는 시기라 폭의(曝衣), 폭서(曝書)라고 하여 옷이나 책을 햇볕에 말렸다. 또한 농부들은 논의 풀뽑기를 마치고 하루를 즐기는 날이기도 하다. 1990년대 이후에는 팔공산 산간지역에서도 칠월칠석에 행해졌던 풍속들이 점차 사라져 갔고, 현재는 그 내용들을 주민들의 구술로도 확인하기 어렵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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