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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례
메타데이터
항목 ID GC40006080
한자 婚禮
영어공식명칭 Wedding ceremony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대구광역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박세욱

[정의]

가족공동체의 질서를 수립하기 위한 기본단위인 부부를 구성하는 의례.

[개설]

혼례는 가족공동체의 질서를 수립하기 위한 기본단위인 부부를 구성하는 의례이다. 『역경』에 “제 남편을 남편으로 삼고 제 부인을 부인으로 삼아야 가정의 법도가 바르게 된다.”라고 밝힌 바와 같이 혼인의 예(禮)는 성인(聖人)이 남녀의 위상을 바로잡아 인륜의 시초를 신중하게 하기 위한 것이다. 혼례는 좁은 의미에서 결혼식 자체를 의미하고, 더 넓은 의미로는 혼담이 오가는 것에서 혼인과 관련된 모든 행위를 말한다.

[내용]

1995년 편찬된 『대구시사』의 민속문화 조사에 따르면, 혼전(婚前) 의례에는 양가가 혼담을 나누는 의혼(議婚)이 있고, 청혼서와 허혼서를 주고받는 납채(納采), 이른바 ‘물목 보내기’라고 하는 혼수와 혼서를 보내는 납폐(納幣)가 있다. 실제 혼례로서 친영(親迎)이 있다. 여기에는 신랑이 신부집에 가는 초행(初行), 기럭애비가 나무 기러기를 붉은 보자기에 싸서 맞이하는 전안례(奠鴈禮), 신랑 신부가 맞절하는 교배례(交拜禮), 서로 술잔을 나누는 합근례(合巹禮), 신부가 신랑 얼굴을 처음으로 대하는 상견례(相見禮)가 있다.

혼후(婚後) 관습으로, 소위 ‘신랑 다루기’라고 하는 동상례(東床禮), 신랑이 사흘째 되는 날 본가로 돌아가는 우귀(于歸) 또는 친행(親行)이 있고, 시집에 도착하면 시부모를 뵙는 의례인 현구고례(見舅姑禮)가 있다. 현구고례에서는 신부가 시어머니에게 잣과 엿을 올리는데 잣을 까거나 엿을 먹으면서 잔소리하지 말라는 뜻이 담겼다고 한다. 현재 전통 혼례는 대구향교, 서원 등에서 혼례 문화를 계승하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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