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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40005969
이칭/별칭 새알수제비
분야 생활·민속/생활
유형 음식물/음식물
지역 대구광역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최태선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향토음식
재료 찹쌀가루|미역|멸치|들깻가루
계절 사계절

[정의]

대구광역시에서 찹쌀가루로 만든 새알심을 미역국에 넣어 끓여 만든 음식.

[개설]

찹쌀수제비들깨미역국에 찹쌀가루로 만든 새알심을 넣어 끓여 낸 음식이다. 찹쌀수제비는 찰진 찹쌀로 식감을 더하고 찹쌀가루가 국물에 진하게 우러나 미역국에 부족한 탄수화물을 보충한 음식이며, 국수와 마찬가지로 한 그릇으로 한 끼 식사를 대신할 수 있다. 영양가가 높고 간편한 식사가 가능하여 대구 지역의 서문시장, 칠성시장 등을 중심으로 상인들과 지역민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대구 지역의 향토음식이다.

[연원 및 변천]

찹쌀수제비들깨미역국에 찹쌀 경단을 넣어 끓인다. 들깨를 넣어 끓인 미역국은 대구 지역의 대표적인 음식이다. 미역국에 쇠고기 대신 멸치 장국 국물을 이용하여 맛이 담백하며 여기에 경상도 사람들이 특히 즐겨 먹는 들깨를 넣어 구수한 맛을 더하였다. 찬 성질을 가진 미역과 따뜻한 성질의 들깨를 함께 요리함으로써 서로 보완하여 주는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들깨의 불용성 식이섬유가 미역의 수용성 식이섬유인 알긴산과 만나 체내 미세먼지 배출에 도움을 주는 재료 간의 궁합이 잘 맞는 음식이다.

찹쌀은 찰진 성질을 띠고 있는 쌀로 주성분인 전분에 아밀로펙틴만 들어 있어 찰진 질감을 좋아하는 우리 국민의 입맛에 알맞은 식재료이다. 고려 충렬왕 때의 보각국사 일연이 지은 역사서인 『삼국유사(三國遺事)』에 ‘까마귀에게 찰밥으로 제사를 지냈다’라는 내용이 나오는 것으로 보아 평상시의 밥은 멥쌀 밥이고, 찰밥은 행사가 있을 때 이용하였던 것으로 추측된다. 멥쌀보다 소화가 잘 되어 찰떡, 인절미, 경단 등 여러 가지 떡을 만들며 약식, 식혜, 술, 고추장, 한과 등을 제조하는 원료로 사용하여 왔다.

[만드는 법]

1. 찹쌀가루에 소금을 넣고 뜨거운 물로 익반죽하여 2㎝ 정도의 새알을 빚는다.

2. 냄비에 물을 부고 멸치를 넣어 육수를 만든다.

3. 마른 미역은 물에 불려 씻은 후 4~5㎝ 길이로 썬다.

4. 냄비에 참기름을 두르고 불린 미역을 넣고 볶다가 멸치 육수를 부어 끓인다.

5. 국물이 끓어오르면 들깻가루를 넣고 푹 끓인 후 새알을 넣고 한소끔 더 끓여 국간장으로 간을 한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찹쌀수제비는 서울·경기에서는 새알심미역국, 경북에서는 새알수제비, 찹쌀깔디기, 경남에서는 미역찹쌀수제비라고도 부르며, 대구 지역 대부분의 찜질방에서 판매하는 인기 메뉴이다. 혈액순환을 촉진시켜 주므로 몸속의 노폐물을 빼 주는 찜질방과 찹쌀수제비는 찰떡궁합이다. 찜질방뿐만 아니라 대구를 대표하는 서문시장의 300여 개 국수가게에서 대구10미누른국수와 함께 인기 메뉴로 자리 잡고 있는 향토음식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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