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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40005931
한자 -酒
이칭/별칭 국화주,시무주
분야 생활·민속/생활
유형 음식물/음식물
지역 대구광역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최태선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전통주
재료 찹쌀|누룩|국화
관련 의례/행사 제례
계절 겨울|여름

[정의]

대구광역시에서 찹쌀과 누룩, 국화를 섞어 만든 전통술.

[개설]

스무주가양주(家釀酒)의 하나로 술이 익는 데 스무날[20일] 정도 걸린다고 하여 붙여진 명칭이다. 주로 겨울에 빚지만 여름에 빚기도 한다. 여름에는 10일 정도면 발효가 된다. 국화를 넣어 술을 빚기 때문에 국화향이 그윽하여 국화주라고도 불린다. 맑은 청주의 일종으로 대구 지역 전통 반가에서의 명절이나 제사, 손님 접대용으로 빚었다.

[연원 및 변천]

우리나라에는 예로부터 집집마다 술을 빚어 마시는 풍습이 있었다. 집에서 빚은 술을 ‘가양주’라고 하는데 조선시대에는 ‘그 집의 술맛을 보면 음식 솜씨를 알 수 있다’라고 할 정도로 술 빚기가 조리의 기본 과제 중 하나였다.

‘가양주 문화’는 고려시대 이전부터 이어온 술 빚기 방법과 풍습을 바탕으로 조상 숭배와 세시풍속을 중요하게 여긴 조선시대에 이르러 형성되었다. 지역의 생산 작물이나 빚는 사람의 솜씨, 가문에 따라 다양한 가양주가 발달되어 왔지만 일제강점기를 지나오면서 대부분 사라졌다.

대표적인 가양주로는 대구광역시의 하향주스무주, 전라도의 홍주와 이강고 제주도의 오메기술, 충청도의 두견주, 경기도의 계명주 등이 있다.

[만드는 법]

1. 찹쌀을 깨끗이 씻어 묽은 찹쌀죽을 끓여 완전히 식힌다.

2. 찹쌀죽에 누룩 가루를 섞어 3일 동안 삭혀 밑술을 만든다.

3. 찹쌀을 쪄서 고두밥을 짓는다. 고두밥은 완전히 식혀 사용한다.

4. 만들어진 밑술에 고두밥, 국화를 섞어 20일간 숙성시킨다.

5. 20일 후 용수 안에 고인 맑은 술을 떠낸다.

6.술을 걸러낸 찌꺼기에 다시 온수를 부어 2차, 3차 하급 술을 만든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스무주는 대구 지역의 전통 반가인 대구광역시 한훤당(寒暄堂) 김굉필(金宏弼)의 후손인 서흥김씨 집안의 가양주이다. 4대째 전해 내려오고 있다. 조상의 제사에 쓰는 제주나 귀빈 접대용으로 귀하게 이용되어 왔다고 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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