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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죽잎장떡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40005865
분야 생활·민속/생활
유형 음식물/음식물
지역 대구광역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최태선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향토음식
재료 가죽잎|밀가루|고추장
관련 의례/행사 사찰음식
계절

[정의]

고추장을 푼 밀가루에 가죽잎을 넣어 지져 낸 대구광역시의 향토음식.

[개설]

가죽잎장떡은 4월 중순에서 5월 초에 나오는 연한 가죽잎을 채취하여 고추장, 된장을 푼 밀가루에 섞어 지져 내는 향토음식이다.

가죽나무는 참죽나무를 경상도에서 부르는 이름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중부 이남에 분포하는 나무이다. 봄철에 나무에서 올라온 새순이 죽순처럼 보인다 하여 참죽이라고 부른다. 가죽잎은 특유의 고기 맛과 독특한 향이 나는 식재료이다. 특히 살생을 금하여 채식을 하는 절에서 고기 대신에 즐겨 먹는데, 살짝 데친 후 무쳐 나물로 먹거나 전이나 부각, 장아찌로도 즐겨 먹는다.

[연원 및 변천]

장떡은 우리나라 전 지역에서 먹는 향토음식으로 밀가루나 쌀가루에 된장이나 고추장을 넣어 지져 낸 음식으로 지역에 따라 쓰이는 재료와 만드는 방법이 약간씩 다르지만 제철에 나오는 어떠한 재료와도 잘 어울리는 요리이기도 하다.

가죽잎장떡은 봄철 민가에서도 즐겨 먹던 음식이다. 특히 대구 지역의 전통 사찰인 동화사를 비롯하여 여러 사찰에서 절 마당마다 몇 그루씩 가죽나무를 기르는데, 급하게 밥상을 차릴 일이 있을 때 매우 요긴하게 쓰였다고 한다. 현대까지도 가죽잎장떡은 봄철 별미 음식으로 자리 잡고 있다.

[만드는 법]

1. 가죽잎은 씻어 물기를 제거한 후 3~4㎝ 길이로 썬다.

2. 청·홍고추는 다지고 감자는 껍질을 벗겨 강판에 갈아서 된장, 고추장, 밀가루, 물을 넣어 반죽한다.

3. 반죽에 가죽, 풋고추, 홍고추를 넣고 섞어 가열한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반죽을 한 국자씩 떠서 지진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가죽잎장떡은 건강에 관심이 많은 현대인을 위하여 개설된 사찰음식 강좌에서 사람으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는 음식이다. 대표적인 사찰음식의 재료인 가죽잎은 특이한 향과 식감으로 호불호가 갈리지만 가죽잎장떡을 비롯한 가죽 요리는 대구 지역의 대표적인 사찰인 동화사를 비롯한 여러 사찰에서 건강한 사찰 요리로 전수되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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