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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화
메타데이터
항목 ID GC40004167
한자 都市化
분야 정치·경제·사회/사회·복지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대구광역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박영숙

[정의]

대구광역시의 사회구조와 생활양식이 도시적으로 변화하는 현상.

[개설]

도시화는 인구의 도시집중과 이에 따른 지역적·사회적 변화 양상을 포함하여 도시가 되는 과정이며, 도시적 생활양식으로의 변화를 말한다. 공간적 의미에서 도시화는 인구수가 증가하고 인구밀도가 높아지며, 비농업적 산업 비율이 늘어날 뿐만 아니라, 도시 수의 증가와 도시권의 확대가 나타나는 현상으로 정의할 수 있다. 도시화는 경제적 변화, 정책적 변화, 문화적 변화, 기술적 변화, 환경적 변화, 사회적 변화와 인구변화를 가져온다.

[대구광역시의 도시 형성]

대구 지역은 평야 지대가 많아 도시 발달에 좋은 입지적 여건을 가지고 있다. 조선 건국 후 대구는 농업의 주요 생산지로, 또 영남은 내륙 교통의 중심지로 부각되었다. 일제강점기에 경부선 철도의 부설로 인하여 경부선 철도와 낙동강 수운의 교차점에 있는 대구는 급속도로 발전하였으며, 서울, 평양, 부산에 이어 네 번째 도시로 성장하였다. 공업화 이전에는 정치적, 군사적 중심지로 성장하였고, 공업화의 진행과 더불어 영남 일원의 중심지로서 복합 기능의 대도시로 성장하였다.

[도시인구의 증가]

대구는 인구 규모가 1925년 7만 2127명이었고, 1925년에서 1935년까지 연평균 성장률도 3.5%로 높은 편이 아니었다. 1935년 이후 대구의 인구가 급속히 증가하고, 1949년 대구부에서 대구시로 개칭된 후 1949년 31만 3705명, 1955년 48만 7252명, 1960년 67만 6692명, 1970년 106만 3553명, 1980년 160만 4934명이 되었다. 1960년 이후 1982년까지 연평균 인구증가율은 4.49%로 높아졌다.

1981년 대구시에서 대구직할시로 승격되면서 주변의 6개 읍면을 흡수하여 행정구역이 대폭 확대되었고, 인구도 증가하였다. 대구의 인구 규모는 1985년 202만 9853명, 1990년 222만 9040명이었고, 1995년 달성군이 대구직할시에 편입되고, 대구직할시에서 대구광역시로 변경되면서 대구의 인구 수는 1995년 247만 8589명, 2000년 252만 4253명, 2010년 251만 1676명, 2020년 241만 8346명으로 증가하였다.

[도시 변화]

대구는 1962년에 2차 산업의 종사자 수가 2만 4470명, 공업의 구성비는 13.1%에 불과하였으나, 1965년에 2차 산업 종사자 수 6만 5103명, 공업의 구성비는 30.6%로 증가하였다. 1965년에서 1971년까지 제조업 고용자 수 증가는 둔화하였으나 1969년 제3공단 완공으로 증가세가 지속되었다. 그 후 검단공단, 서대구공단, 비산염색공단, 성서공단 등 공업단지의 조성으로 제조업 고용자 수가 증가하며 도시성장을 주도하였다.

1980년대는 직물 중심의 섬유산업이 축소되고, 서비스업이 확대되었다. 2015년 기준, 사업체는 총 20만 70개 업체가 운영되었으며, 서비스업이 86.54%로 대부분을 차지하였다.

1960년 대구시의 구도시 계획은 1937년 일제강점기 당시 대구시 인구 15만 명을 기준으로 30년 후[1965년] 인구가 35만 명임을 추정한 자료로 만들었다. 하지만 1965년 실제 대구시의 인구는 80만 명에 육박하였고, 계획 구역도 3배가 넘는 영역이었다. 대구시는 교통 문제해결을 위하여 방사 순환 형태의 가로망 구조로 도로를 구축하여, 대도시 도로망의 근간이 되었다. 이후 일제강점기에 발전된 성곽 내 도심부가 동남부로 이전되면서 더욱 크게 자리 잡게 되었다. 동신로와 서신로의 확장과 포장을 마치고, 남북 지하도가 개통되면서 현재의 대구 도로망이 갖추어졌다.

대구광역시는 1981년 제정된 도시계획법에 근거하여 1984년에 처음으로 도시기본계획을 수립하였다. 상위 계획 변경과 도시 여건 변화에 대응하기 위하여 변경되었다.

[도시화 문제]

대구광역시는 도시화가 급격하게 진행되면서 일자리 부족, 주택문제, 교통 문제, 에너지 환경문제, 범죄, 실업 등의 문제가 발생하였다. 경제적 구조의 부실화, 도시와 농촌 간의 지역 격차, 상대적 빈곤감 등의 문제가 발생하였다. 대구는 분지형 지형으로 시가지 확장에 제약이 있고, 도시 기능의 분산 및 특화에 어려운 부분이 있으며, 부도심의 활성화가 낮아 업무 및 상업 기능이 도심에 집중되어 있다. 이에 도심 혼잡과 여건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는 데 제약이 있다.

대구광역시는 도시화의 유형 중 역도시화[도시에 인구가 집중하면서 각종 문제가 발생하면 도시에 거주하던 인구가 주변 지역이나 농어촌으로 빠져나가는 현상]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대구시에서 빠져나가는 인구는 수도권 지역으로 이동하고 있고, 인구 감소와 노령화의 진행, 학교와 복지시설 등 공공시설의 유휴화, 도심 슬럼가 형성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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