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대구광역시와 중국 옌청시 간에 맺은 우호 협력 협약.

[개설]

대구-중국 옌청시 우호협력 결연(大邱-中國鹽城市友好協力結緣)은 2003년 12월 7일 대구광역시와 중국 옌청[鹽城]시 간에 맺은 우호 협력이다.

중국 옌청시는 장쑤성[江蘇省] 북부에서 중부에 걸쳐 있는, 2020년 추계 면적 1만 6920.83㎢, 인구 186만 4000명의 지급시(地級市)이다. 지급시는 성과 현 사이의 행정 구역으로, 지구, 자치주, 맹(盟)과 함께 2급 행정 단위에 속한다.

옌청시는 장쑤성에서 면적이 가장 큰 시이며, 대풍항(大豐港), 사양항(射陽港), 진가항(陳家港), 빈해항(濱海港) 등 4개 항을 보유한 항구도시이다.

옌청시는 두루밋과의 단정학과 더불어 1955년 유네스코 인간과 생물권 보전지역으로 지정된 세계 최대 규모 사불상[중국에서 서식하는 사슴] 서식지 및 2019년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황발해 철새 서식지 등 자연생태 환경이 잘 보존된 도시이다.

옌청시는 풍부한 해양자원과 석유 천연가스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해안선 총길이가 582㎞로 장쑤성의 56%를 차지한다. 탐측된 석유 천연가스 잠재량이 800억㎥, 총 저장량이 2000억㎥에 해당하며, 중국 동부연해지구의 최대 석유, 천연가스 매장 지대이다.

옌청시의 산업은 과거 자동차, 기계, 방직, 화공, 농산품 등 전통 산업 중심에서 현재 과학기술, 물류, 생태관광, 친환경·에너지 절약 산업, 빅데이터, 첨단장비, 신소재 등 신흥산업이 급부상하는 중이다.

[결과]

옌청시의 국제 교류를 살펴보면, 대한민국의 남원시, 구리시, 미국의 샌디에이고와 자매도시를 맺고 있고, 대한민국의 대구광역시와는 우호도시를 체결하였다. 옌청시 경제개발구에 1,100여 개 기업이 입주하여 있는데, 그중 외국 기업이 300개에 해당한다.

옌청시의 편리한 해상운송 덕분에 한국 기업이 진출하기 쉽다. 2014년 한국과 옌청시의 교역액은 24억 달러에 달하고, 기아자동차 등 한국 기업 639개가 진출하였다. 특히 기아자동차는 옌청시 정부가 출자한 둥펑(東風)그룹, 웨다(悅達)그룹과 합작하여 ‘둥펑웨다기아자동차’를 설립하여 현재 천리마, 쎄라토 등을 생산 중이며, 더불어 완성차 합작 공장을 설립하면서 유관 협력 업체도 156개 사가 입주하였다. 이 외에도 한중공업원에 한국 기업이 진출하였고, 2018년에 옌청시 외사판공실 공무원 2명이 대구광역시청에서 열리는 K2H에 참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