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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40002148
한자 毛筆匠
분야 생활·민속/생활
유형 작품/미술과 공예
지역 대구광역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신현정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문화재 지정 일시 2004년 6월 10일연표보기 - 모필장 이인훈 대구광역시 무형문화재 제15호로 지정
문화재 지정 일시 2021년 6월 29일 - 모필장 「문화재보호법시행령」 개정에 따라 문화재 지정 번호 삭제
소장처 대구광역시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 - 대구광역시 북구 호암로 51[침산동 1757]지도보기
성격 모필장
작가 이인훈
재질 짐승의 털
문화재 지정 번호 대구광역시 무형문화재

[정의]

대구광역시에서 무형문화재로 지정한 전통 기법으로 붓을 만드는 장인.

[개설]

‘모필(毛筆)’이란 짐승의 털로 만든 붓이다. 모필은 선비들에게 휴대성을 겸비한 기록의 도구였고, 수시로 쓰는 물건이다 보니 기준 또한 까다로워 사덕(四德)을 갖추어야 하였다. 사덕이란 붓끝이 뾰족할 것, 가지런할 것, 둥글게 정리되어 갈라지지 않을 것, 튼튼할 것을 뜻한다. 모필장(毛筆匠) 이인훈은 2004년 6월 10일 대구광역시 무형문화재 제15호로 지정되었으나 2021년 6월 29일 「문화재보호법시행령」 개정에 따라 지정 번호가 삭제되었다.

[내용]

모필장의 전통 붓 제작의 과정은 총 37가지이며 한 자루의 붓을 만드는 데 150번의 손길이 필요하다. 모필을 만들기 위하여 먼저, 짐승의 털을 한 가닥씩 뽑아 치계로 일일이 솜털을 제거하여야 한다. 솜털이 제거된 털은 기름기를 빼기 위하여 재를 뿌린 후 신문지에 말아 놓는다. 어느 정도 기름이 빠지면 다리미로 한 번 더 다려 기름기를 완전히 제거한다. 보송보송해진 털은 도모칼로 다듬어 심소, 중소, 입체로 재단한 뒤 한 번 더 물에 적시어 말린다. 마른 털은 밀가루를 묻힌 뒤 밀대로 정리하여 가지런히 모아 둔다. 재단된 심소, 중소, 입체로 붓촉을 만들고 물에 적신 후 도모칼로 깔끔하게 끝을 다듬는다. 털은 수분이 유지되는 겨울철에 강원도에서 얻은 것이 가장 좋다. 동물들은 봄이 되면 털갈이를 하므로 11월과 3월 사이에 얻은 재료가 가장 좋고, 다른 기간에 얻은 재료는 2~3등품까지 가치가 떨어지며 붓이 옳게 만들어지지 않는다.

[특징]

모필은 붓촉의 끝부분이 가장 중요하다. 일본이나 중국에서는 붓촉을 두 겹으로 만들기 때문에 붓촉이 무르지만 모필장 이인훈의 붓촉은 세 겹이다. 세 겹을 입혀 만드는 기술은 3대째 전하여 오는 전통 방식이자 이인훈의 독자적인 기술이다.

[의의와 평가]

모필장 이인훈은 1950년대에 모필로 가장 유명하였던 삼우당의 맏아들로 태어났다. 할아버지 이달호로부터 3대에 걸쳐 가업으로 붓을 만들고 있다. 이인훈의 모필 제작 기법은 특수하고 희소하므로 지역 모필 제작 기법의 전승 및 연구에서 역사적·학술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특히 족제비 털로 만든 황모붓은 국내에서 독보적이며, 세 겹의 털을 입힌 뒤 붓촉을 살리고 탄력성을 높인 방식은 중국, 일본을 통틀어 거의 유일하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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