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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40001825
한자 大邱 西邊洞 聚落遺跡
분야 역사/전통 시대
유형 유적/유적(일반)
지역 대구광역시 북구 서변동 1724|서변동 1724-1|서변동 1725|서변동 1716|서변동 1728|서변동 1729
시대 선사/청동기
집필자 김병섭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발굴 조사 시기/일시 1998년 10월 15일~2000년 2월 29일 - 대구 서변동 취락유적 영남문화재연구원에서 발굴 조사
원소재지 대구 서변동 취락유적 - 대구광역시 북구 서변동 1724|1724-1|1725|1716|1728|1729 외지도보기
성격 취락유적

[정의]

대구광역시 북구 서변동에 있는 청동기시대 대규모 취락유적.

[위치]

대구 서변동 취락유적은 대구광역시를 동쪽에서 서쪽으로 관통하는 금호강에 합류되는 동화천 하류부의 서안에 형성된 충적지에 조성되어 있다. 북쪽으로는 망일봉[273.67m] 북쪽 기슭의 도곡골이 형성되어 있다. 대구 서변동 취락유적이 있는 곳은 도곡골의 선상지와 동화천의 범람성 퇴적 지대가 접하는 지점이다.

[형태]

대구 서변동 취락유적은 동서변 택지 개발 사업에 앞서 영남문화재연구원에서 1998년 10월 15일부터 2000년 2월 29일까지 발굴 조사를 실시하였다. 조사 결과 신석기시대 집자리·수혈유구(竪穴遺構)·집석유구(集石遺構) 등 6기, 청동기시대 집자리·돌널무덤·수혈유구·집석유구·도랑·하도(河道)·고상건물지(高床建物趾) 등 92기, 초기 철기시대 하도 1기, 삼국시대 수혈유구·하도·논 등 5기, 조선시대 석열유구(石列遺構) 등 2기, 시대를 알 수 없는 수혈유구·집석유구·도랑·하도·주혈군(柱穴群)·고상건물지 등 48기가 조사되었다. 유물은 신석기시대 빗살무늬토기[櫛文土器]를 비롯하여 청동기시대 민무늬토기[無文土器], 각종 간석기[磨製石器] 등 1,720점의 유물이 출토되었다.

청동기시대 취락과 관련되는 유구는 집자리 48기, 고상건물지 3기, 돌널무덤 6기, 수혈유구 21기, 도랑 2기, 집석유구 8기, 하도 3기이다. 주거지 군은 하도에 의하여 남쪽과 북쪽으로 분리되어 분포한다. 남쪽은 청동기시대 전기 장방형·방형의 대형·중형·소형의 주거지가 조성되어 있다. 북쪽은 청동기시대 중기 송국리식 주거지로 불리는 말각방형·원형의 소형 주거지가 집중되어 있다. 돌널무덤[석관묘]은 판석을 이용하여 ‘ㅍ’자형과 직사각형으로 축조하였으며, 대부분 하도나 구 인근에 축조되어 있는 점과 규모가 매우 소형인 점이 특징이다. 도랑은 주거지 군집 지역 외곽에 조성되어 있으며, 구획된 형태를 띠고 있다. 내부에 다른 성격의 유구가 존재하지 않으며, 교차하는 지점에 집석유구가 조성되어 있는 점이 특징이다. 이러한 형태의 구획된 도랑은 경작지로서 기능을 하였을 것으로 추측되며, 집석유구의 조성은 농경의례의 한 형태로 보고 있다.

집자리에서는 민무늬토기·사발·항아리와 각종 간돌검·간돌칼·간돌도끼, 간돌화살촉 등의 각종 간석기가 출토되었고, 돌널무덤에서는 붉은간토기, 하도에서는 민무늬토기와 간석기·나무로 만든 도끼자루와 가래 등이 출토되었다. 집자리에서 출토된 토기 아가리 부분의 형태와 무늬에 따라 겹아가리토기, 겹아가리 짧은 빗금무늬토기, 골아가리토기, 구멍무늬토기로 구별되며 이러한 토기의 문양 구성을 통하여 청동기시대 전기 전반·중반·후반으로 구분할 수 있다.

[현황]

대구 서변동 취락유적을 비롯한 동화천 하류 양안의 충적지는 현재 동서변지구 택지 개발 공사에 따른 발굴 조사 완료 후 택지 개발이 이루어졌으며, 대구유니버시아드레포츠센터에 대구 서변동 선사유적 전시관이 마련되어 있다.

[의의와 평가]

대구 서변동 취락유적금호강 이북의 동화천 유역에서 가장 큰 규모의 청동기시대 취락유적이다. 주거군과 경작지가 구분되어 있고, 자연하천을 적극적으로 이용하였던 점이 주목되며, 청동기시대 이른 시기부터 송국리식 문화 단계인 중기까지 취락이 계속 조성되었다. 하도에서 출토된 목제 도끼자루는 팔계천 유역의 매천동 유적 출토품과 유사하며, 경작지로 추측되는 구획된 구의 형태는 팔계천 유역의 동천동 유적·동호동 유적과 유사하다. 농경 활동 및 목기 생산 등과 관련하여 주변 여러 유적 간의 연계망도 엿볼 수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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