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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정거장 운송점 인부 파업
메타데이터
항목 ID GC40001419
한자 東部停車場 運送店 人夫 罷業
분야 역사/근현대
유형 사건/사건·사고와 사회 운동
지역 대구광역시
시대 근대/일제 강점기
집필자 김일수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발생|시작 시기/일시 1927년 11월 27일연표보기 - 동부정거장 운송점 인부 파업
성격 노동쟁의

[정의]

1927년 11월 대구의 동부정거장 나네기운송점 노동자들이 임금 인하에 반대하며 일으킨 노동쟁의.

[역사적 배경]

대구의 동부정거장 부근에 있는 나네기운송점[眞木運送店] 노동자 40여 명은 1927년 11월 28일 현미 211 가마니를 창고에 운반하여 넣고 한 가마니 당 임금 1전씩을 받지 못하자 파업을 단행하였다.

[경과]

나네기운송점 노동자들의 파업은 파업 하루 전인 1927년 11월 27일 원대동 일대의 정미소 노동자들이 경영주들의 일방적 임금 인하에 맞서 파업을 벌이는 상황에서 단행되었다.

나네기운송점의 노동자들이 파업에 돌입하자 경영주 나네기[眞木深一]가 대구경찰서에 신고하였고, 출동한 경찰이 파업 중인 대구노동회원 가운데 이우석, 윤동진 두 사람을 주모자로 지목하여 연행하였다. 이에 파업 노동자들이 ‘죽거나 살거나 우리는 같이 한다’면서 대구경찰서까지 따라갔다.

나네기운송점의 노동자들과 정미소 노동자들은 모두 대구노동회 소속의 노동자들이었다. 이에 나네기운송점의 파업은 정미소 노동자 파업에 동조하는 파업으로 알려지기도 하였다.

[결과]

나네기운송점 경영주 나네기가 대구노동회를 직접 찾아가 사과를 표명하였다. 노동자들은 파업을 풀고 현장으로 복귀하였다.

[의의와 평가]

대구 동부정거장의 나네기운송점 파업은 경영주의 일방적 노임 지불 거부에 맞선 노동자들의 권익옹호 활동이었다. 또한, 경영주의 사과를 받아내는 성과를 얻어 냄으로써 노동운동의 의미를 깨닫게 한 노동쟁의였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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