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40020707
한자 特産物[東區]
영어공식명칭 Indigenous Products
분야 정치·경제·사회/경제·산업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대구광역시 동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정재요

[정의]

대구광역시 동구 전역에서 생산되는 지역 특산물.

[개설]

대구광역시 동구에서 생산하는 특산물은 크게 채소류[반야월연근, 반야월들깻잎, 팔공산청정미나리, 팔공산잎채소 등], 과일류[평광사과, 둔산복숭아, 팔공산포도, 상동체리 등]로 나눌 수 있다. 이들 특산물은 팔공산 자락에 위치하여 농작에 유리한 동구의 자연환경을 통하여 질 좋고, 상품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특산물-채소류]

대구광역시 동구의 반야월 지역에서는 연근과 들깻잎이 지역특산물로 유명하다. 반야월연근의 경우 동구의 사복·금강·대림동 일대에 국내 최대의 연근 생산 단지가 있다. 이곳은 점질토인 지역 조건과 연근의 재배적 특성이 맞물려 전국 연근 생산 면적의 약40% 정도를 차지하면서 양질의 연근을 생산하고 있다[연간 생산량 약 3,000톤]. 아울러 반야월 연근단지 전망대, 연꽃터널, 연 생태관 등을 조성하여 특산물 생산과 지역관광을 연계시킨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들깻잎의 경우 대구지역은 밀양, 금산에 이어 전국에서 세 번째로 많은 재배를 하고 있으며, 대구지역 중에서도 동구 400여 농가에서 50㏊ 정도를 재배하고 있다. 특히 대구의 동쪽 관문인 안심 반야월 지역에서만 약 21㏊[노지 9㏊, 시설 12㏊]의 대단위 들깻잎 재배단지를 이루고 있고[연간 생산량 약457톤] 품질 좋은 깻잎을 연중 생산하고 있다.

대구광역시 동구의 팔공산 인근에서는 ‘팔공산’이라는 명칭이 붙은 농산물이 지역 특산물로 되어 있는 것이 많다. 먼저 팔공산청정미나리팔공산 인근에 2004년부터 10㏊ 이상의 미나리 단지가 조성되어 지역특유의 맑은 청정수와 깨끗한 환경에서 재배되어 맛과 영양이 탁월한 미나리를 생산하고 있다. 팔공산잎채소는 땅이 아닌 물에서 키우면서 필요한 양분을 정확하게 계산하여 공급하는 수경재배시스템을 통해 실용화되어있다. 상추·치커리·케일·뉴그린·비트 등 연중 20여 종의 채소를 무농약으로 재배하여 지역사회와 전국망을 통해 유통되고 있다. 팔공산산송이팔공산의 해발 600m 정도 7부 능선 이상에서만 자생하는 자연 송이를 특산물화 시킨 것으로서 연간 약 4~5톤 정도가 생산된다. 여름 송이의 경우 7월 중순경에서 8월 초에 생산되나 생산량이 극히 적으며, 가을 송이는 9월 초순에 기온에 따라 1~2개월간 생산되며 독특한 맛과 향기로 고단백 저칼로리 건강식품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한편 대구광역시 동구에서 토마토가 주로 재배되는 곳은 안심공산지역이다. 공산지역은 방울토마토가, 안심지역은 완숙토마토가 많이 재배된다. 토마토 재배면적은 약 15ha이며 연간 생산량은 약 400톤이다. 공산지역의 방울토마토는 1997년 대구광역시 동구 미대동에 시설채소 단지가 조성되면서 재배되기 시작했다. 팔공산 계곡의 맑은 물과 오염되지 않은 땅에서 재배되며, 특히 퇴비 제조장에서 생산되는 유기질 비료를 사용하므로 질 좋은 토마토가 생산되고 있다. 안심지역의 완숙토마토는 좋은 토양에서 풍부한 수자원을 이용하여 재배되고 있고, 많은 재배 노하우를 통해 육질이 단단하고 저장성이 뛰어나며 꽉 찬 속살에서 배어나오는 단맛과 상큼한 향으로 유명한 토마토를 생산 중에 있다.

[특산물-과일류]

대구광역시 동구의 평광 마을은 팔공산 자락에 위치한 마을로 140여 호 농가가 사과 농사를 전업으로 연간 1650여 톤의 사과를 생산하는 사과 마을로 유명하다. 대구광역시 동구 평광 마을에서 생산된 평광사과[일명 평광 꿀 사과]는 사과 재배에 유리한 천혜의 자연조건과 상품성을 높이기 위한 지역사회에서의 재배법, 이를테면 화학비료를 적게 쓰는 대신 유기질 비료를 많이 쓰고,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한 저온저장고 설치 등의 과정을 거쳐 출하되기에 전국 소비자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받고 있다. 평광 마을에서 재배하는 품종은 주로 부사[후지]가 많으나 홍로, 아오리, 세계일, 그리고 최근에 인기 있는 홍옥을 일부 재배하고 있다. 출하 시기는 추석 전인 8월부터 시작하여 이듬해 5월까지 싱싱한 사과를 조절 및 출하한다.

팔공산 자락 둔산동에서 주로 재배되는 둔산복숭아팔공산을 배경으로 주로 동남향의 얕은 경사지에서 재배되고 있다. 156농가 204㏊의 재배면적에서 연간 2,480여 톤을 생산하는 둔산복숭아는 타 지역복숭아에 비해 당도가 높고 과즙이 많은 것이 특징으로 탄수화물과 비타민이 풍부하여 니코틴 해독, 혈액순환, 피부미용에 뛰어난 효과가 있다.

팔공산포도는 1975년 동구청에서 팔공산 동남향 순환도로 주변 경사지 일대 천수답을 전환하여 전국 최대 규모의 대단위 관광농원 겸 포도단지를 조성한 것에서 그 유래를 둔다. 팔공산포도는 해발 400m의 경사지에 사질양토로 배수가 양호하고 유기질이 풍부한 기름진 땅에 재배되며, 밤낮 온도차가 크고 일조량이 풍부하여 타 지역보다 당도가 매우 높다. 특히 팔공산포도는 비가림 재배[간이구조물을 설치하고 천정부분만 투명한 폴리에틸렌 또는 비닐필름 등을 피복하여 빗방울이 작물에 직접 닿지 않도록 재배하는 기법. 비를 직접 맞지 않고 흙이 식물체에 튀기지 않으므로 병해발생이 적다. 그리고 토양수분의 변화가 적기 때문에 품질이 좋고 생산의 안정을 도모할 수 있다]를 통해 재배된다.

한편 1940년부터 재배되어 현재 재배 면적 10㏊에 30여 농가가 재배에 참여하고 있는 상동체리는 경주 건천 지역과 더불어 2대 생산지로서 매년 5~6월에 전국 각지로 출하되어 인기를 모으고 있다. 체리의 경우 재배조건이 특수하여 다른 지역에서는 생산이 어려운 대구광역시 동구만의 특화작물이라 할 수 있다. 체리는 항산화물질과 암 예방물질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노화방지와 성인병 예방에 도움을 주는 과일이다.

[특산물-기타]

그 밖의 지역특산물로는 팔공산한과팔공산 토종돼지를 언급할 수 있다. 먼저 팔공산한과는 동구 지역에서 팔공산 친환경미나리, 평광사과, 반야월연근 등 지역 우수 농·특산물을 원료로 하여 유과·정과·약과 등 우리나라 전통과자이자 음식인 한과(韓菓)를 전문으로 생산하고 있다. 팔공산한과는 건강에 좋은 흑미, 대추, 미나리, 생강 등 천연재료로 색과 맛, 향을 내며, 색소·산도조절제 등 화학첨가물을 일절 사용하지 않아 크게 달지 않고 맛도 좋은 최고의 품질을 자랑한다. 한편 팔공산 맑은 물과 신선한 사료로 키우는 팔공산 토종돼지는 지역 사육두수 200두가량을 통하여 1990년대 초 농촌진흥청에 의해 고정된 우수한 혈통을 유지하고 있다. 팔공산 토종돼지는 토종돼지 특유의 쫄깃하고 담백한 맛이 있는 지역특산물로 호응을 받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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