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4000658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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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末世- 欷歎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
유형 | 작품/문학 작품 |
지역 | 대구광역시 중구 |
시대 | 근대/일제 강점기 |
집필자 | 김종헌 |
저자 생년 시기/일시 | 1901년 - 「말세의 희탄」 저자 이상화 출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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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술|창작|발표 시기/일시 | 1922년 1월![]() |
저자 몰년 시기/일시 | 1943년 - 「말세의 희탄」 저자 이상화 사망 |
성격 | 자유시 |
작가 | 이상화 |
1922년에 대구 출신 시인 이상화가 『백조』 창간호에 「단조」와 함께 발표한 자유시.
「말세의 희탄」은 이상화(李相和)[1901~1943]가 백조(白潮) 동인으로 활동할 당시 『백조』 창간호에 발표한 등단작이다.
「말세의 희탄」은 총 2연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연은 6행이며, 총 12행으로 이루어져 있다.
저녁의 피 묻은 동굴(洞窟) 속으로/ 아- 밑 없는 그 동굴(洞窟) 속으로/ 끝도 모르고/ 끝도 모르고/ 나는 꺼꾸러지련다/ 나는 파묻히련다.// 가을의 병든 미풍(微風)의 품에다/ 아- 꿈꾸는 미풍(微風)의 품에다/ 낮도 모르고/ 밤도 모르고/ 나는 술 취한 집을 세우련다/ 나는 속 아픈 웃음을 빚으련다.
「말세의 희탄」 1연에서는 암울한 현실에 절망적인 태도를 보이지만, 2연에서는 절망보다는 힘든 상황을 극복하고자 하는 의지가 드러나 있다.
「말세의 희탄」은 고통스런 현실을 이겨 내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으면서도 동굴을 지향함으로써 현실 도피의 일면을 보였다는 양면성이 있다. 백조 동인으로 함께 활동한 박종화(朴鍾和)[1901~1981]는 「말세의 희탄」에 대하여 “강한 백열(白熱)된 쇠같이 뜨거운 오열(嗚咽)의 노래”라고 평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