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40006328
한자 金星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유형 작품/문학 작품
지역 대구광역시
시대 근대/일제 강점기
집필자 김종헌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설립 시기/일시 1923년 11월 9일연표보기 - 『금성』 창간
해체 시기/일시 1924년 5월 - 『금성』 통권 제3호로 종간
성격 문예잡지|동인지
설립자 손진태|백기만|양주동|유엽[유춘섭]

[정의]

대구 지역 시인 백기만과 손진태 등이 1923년 창간한 문예 동인지.

[개설]

1923년 11월 9일 창간호를 발행한 『금성(金星)』이상백, 백기만, 이장희, 손진태 등 대구 지역 시인들이 중심이 되어 발행한 시 중심의 문예지이자 동인지였다. 발행인은 일본인 야나미사와 미치코[山口誠子]였고 장정은 안석주(安碩柱)가 맡았다.

『금성』은 일본에 유학하던 대구 지역 시인을 중심으로 한 문예 동인들이 창작시와 해외 시의 소개와 번역을 위하여 창간하였다.

[구성]

일본 와세다대학[早稻田大學] 문과에 다니던 문예 동인들이 여름방학을 맞아 귀국하였는데 관동대지진이 발생하여 일본으로 건너가지 못하자 서울에 모여 『금성』을 창간하였다. 창간호는 국판 50쪽으로 1923년 11월 9일 발행되었다. 인쇄는 대동인쇄주식회사에서 하였고 발행은 금성사에서 하였다. 제2호는 신년 특대호[전 118면]로 1924년 1월 25일 발행되었고 인쇄는 한성도서주식회사에서 하였다. 제3호는 1924년 5월 24일 발행되었는데 이상백이장희가 새로 동인으로 가담하였다. 창간호부터 유엽[유춘섭]이 편집을 맡았으나 제3호는 양주동이 맡았다. 통권 제3호로 『금성』은 1924년 5월 종간되었다

[내용]

『금성』에는 낭만성이 짙은 시 작품들이 주로 발표되었는데 양주동의 「기몽(記夢)」, 「꿈노래」, 「영원의 비밀」, 「악도(惡禱)」, 「풍경」 등과 백기만의 「꿈의 예찬」, 「거화(炬火)」, 「은행나무 그늘」 등이었다. 또한 유엽의 「낙엽」, 「감상(感傷)의 단편」, 「소녀의 죽음」 등의 시와 손진태의 「만수산(萬壽山)에서」, 「처녀의 비밀」, 그리고 이장희의 「실바람 지나간 뒤」, 이상백의 「내 무덤」 등도 대체로 낭만적 감정을 표현한 시들이었다.

『금성』 창간호에 실린 백기만의 「청개고리」와 손진태의 「별똥」, 「달」 등은 ‘동시’라는 장르 이름을 붙여 발표하였다. 손진태는 「신선바위에서」(『금성』 2호)와 「끼쓰와 포옹」, 「옵바, 인제는 그만 돌아오세요」(『금성』 3호)도 ‘동시’라 밝히고 발표하였다.

이장희『금성』 제3호에 「실바람 지나간 뒤」, 「봄은 고양이로다」 외 3편의 시를 발표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하였다. 평소 타고르의 시에 관심이 많았던 백기만은 타고르의 「구름과 물결」, 「영웅」, 「그대의 뜻을」 등의 시를 번역하여 『금성』에 소개하기도 하였다. 『금성』에는 동인들의 창작시 외에도 해외 시인들의 시를 번역하여 실어 번역사에서 의미 있는 동인지로 평가받는다.

[의의와 평가]

『금성』은 당시 문단의 풍토였던 우울과 퇴폐, 감상적인 풍조에서 벗어나 밝고 건강한 시적 분위기를 보여 주었다는 평가가 있는 반면, 백철은 『백조』 이후의 자조적인 현실주의가 주를 이루는 퇴폐문학으로 보기도 하였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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