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대구광역시 중구 남산동에 있었던 일제강점기에 건립된 남산초등학교 본관.

[개설]

구 남산초등학교 본관(舊南山初等學校本館)[대구남산정 공립보통학교 본관(大邱南山町公立普通學校本館)]은 1935년 일본이 건립하였다. 붉은벽돌을 쌓아 만든 2층 건물이다. 1987년 철거되고 3층 건물로 신축되었다.

[위치]

구 남산초등학교 본관은 대구광역시 중구 남산동 122번지에 있었다.

[변천]

1935년 건립되어 구 남산초등학교 본관으로 사용되었다. 확인된 건물 보수 기록에 따르면, 1963년 9월 내외부 도장 공사를 하고, 1975년 1월 마루판 개수 공사를 하였다.

[형태]

구 남산초등학교 본관은 붉은벽돌쌓기로 만들어진 2층 건물이었다. 본관 양측면에는 단층의 특별교실이 각각 배치되었다. 학교 운동장 북쪽에 ㅡ자형으로 배치되어 있었으며 정면 중앙에 주 출입구가 있다. 현관 지붕은 페디먼트(Pediment)로 장식한 기와를 올렸으며, 포치(Porch) 아래 4각형의 기둥이 세워져 있었다. 현관의 주 출입구 문은 목재 쌍여닫이 징두리 양판문이었다. 건물 외벽은 콘크리트 줄기초 위에 붉은색 벽돌을 올렸다. 또한 각 교실마다 붙임기둥을 두어 벽면을 분할하였다. 창문 형태는 평아치형으로 붉은벽돌을 쌓았으며, 아래 물흘림 경사를 둔 오르리창이다. 본관 내부 평면은 편복도 구조로 남향을 바라보게 배치되었다. 교실의 출입문은 미세기 양판문이었다. 건물 내부 바닥은 목재 장마루판을 사용하였고 내부 벽면은 세로판벽으로 마감된 징두리벽이었다. 천장은 1층 콘크리트 슬래브에 회반죽, 2층은 긴 널판재를 붙였다. 계단은 목조 계단을 사용하였다. 교실마다 굴뚝과 환기창이 달려 있어, 겨울철 난로를 사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현황]

구 남산초등학교 본관은 1987년 철거되어 철근콘크리트 구조의 3층 건물이 들어서 있다. 현재 대구남산초등학교 자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