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대구광역시 수성구에 속하는 법정동.

[개설]

범어동(泛魚洞)은 대구광역시 수성구 법정동 26개 중 하나이다. 오래 전부터 범어역이 있어 교통의 요충지였다. 자연 마을로는 깃대봉, 돌암뱅이, 밤자골, 배밀, 삼강촌, 수통골, 야시골, 장촌[등넘이골], 주일골, 텃만당 등이 있다.

[명칭 유래]

마을 모습이 물고기가 강물에 떠 있는 형상이어서 뜰 ‘범(泛)’ 자와 고기 ‘어(魚)’ 자를 취하여 ‘범어(泛魚)’ 지명이 유래하였다고 한다.

[형성 및 변천]

범어동은 1450년 철원부사를 역임한 구수종(具壽宗)이 이룬 마을이라 한다. 본래 대구부 수북면 소속이었다. 1914년 행정구역 개편 당시, 달성군 수성면에 소속되었다. 1938년 대구부 소속으로 변경되었다. 1949년 대구부가 대구시로 변경되었다. 1963년 구제(區制) 실시로 경상북도 대구시 동구 범어동이 되었다. 1975년 범어동이 범어1동과 범어2동으로 분리되었고, 1979년 범어2동에서 범어3동이 분리되었다. 1980년 수성구 신설로 대구시 수성구 범어동이 되었다. 행정구역 명칭 변경에 따라 1981년 대구직할시 수성구 범어동, 1995년 대구광역시 수성구 범어동이 되었다. 1982년 범어1동에서 범어4동이 분리되었다. 법정동은 범어동이고, 행정동은 범어1동, 범어2동, 범어3동, 범어4동으로 이루어진다.

[자연환경]

범어공원과 야시골공원 일대 구릉지는 중생대 백악기 하양층군의 대구층으로 불리는 함안층[이암, 셰일, 사암]으로 이루어져 있다. 충적지는 동대구로 서쪽과 달구벌대로를 따라 분포하는데, 자갈, 모래, 점토 등으로 이루어지는 신기하성층이다.

[현황]

범어동의 면적은 3.87㎢이며, 인구는 2021년 9월 30일 현재 총 2만 6423가구에 6만 9121명[남자 3만 3431명,여자 3만 5690명, 외국인 제외]이다. 수성구 황금동·수성동3가·수성동4가, 동구 신천동, 수성구 만촌동 등지와 경계를 이룬다. 지하철 2호선[범어역, 수성구청역]과 3호선[수성구민운동장역] 그리고 대구 최대 동서 간선도로인 달구벌대로가 통과한다. 특히 범어네거리는 달구벌대로와 대구 남북 최대 간선도로인 동대구로가 만나는 곳으로 교통과 금융의 새로운 중심지다.

주요 공공건물로는 경신고등학교, 정화여자고등학교, 경신중학교, 동도중학교, 정화중학교, 대구경동초등학교, 대구동산초등학교, 대구범어초등학교, 대구지방법원, 대구지방검찰청, KBS대구방송총국, 범어도서관, 수성국민체육센터, 야시골공원 등이 있다. 주요 유물로는 삼국시대 유물이 있고, 수령 1,000년의 은행나무[지정번호 6-1]가 보호수로 지정되어 관리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