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해관관만리장성」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40006383
한자 登山海關觀萬里長城
영어공식명칭 Go Up To The Sanhae Gate And Recite It While Looking At The Great Wall
이칭/별칭 「산해관에 올라 만리장성을 바라보며」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유형 작품/문학 작품
지역 대구광역시 중구
시대 근대/일제 강점기
집필자 박영호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저자 생년 시기/일시 1870년 - 「등산해관관만리장성」 저자 이일우 출생
저자 몰년 시기/일시 1936년 - 「등산해관관만리장성」 저자 이일우 사망
편찬|간행 시기/일시 1949년 - 『성남세고』에 「등산해관관만리장성」 수록하여 간행
배경 지역 우현서루 - 대구광역시 중구 수창동 지도보기
성격 한시|칠언절구
작가 이일우

[정의]

일제강점기 대구에 우현서루를 설립하여 교육과 구휼에 힘썼던 이일우가 중국 산해관에 올라 만리장성을 보며 읊은 한시.

[개설]

「등산해관관만리장성(登山海關觀萬里長城)」의 저자 이일우(李一雨)[1870~1936]의 본관은 경주(慶州)이고, 자는 덕윤(德潤)이며, 호는 소남(小南)이다. 아버지는 이동진(李東珍)[1836~1905]이고, 어머니는 광주이씨(廣州李氏) 이학래(李學來)의 딸이다. 1904년 서울을 유람하고 세상의 정세를 통찰하고는 옛 전통에만 얽매여서는 안 된다고 느꼈으며, 돌아와서 영재를 교육할 계획을 세우고 대구광역시 중구 수창동우현서루(友弦書樓)를 설립하였다. 한일합병조약 이후 달성친목회(達城親睦會) 사건에 연루되어, 1911년에 우현서루가 철폐되고 강의원(講義院)으로 운영되었다. 저서로는 『성남세고(城南世稿)』가 있다.

「등산해관관만리장성」이일우가 어머니의 상을 마친 후 중국을 유람하면서 지은 시이다. 2016년 경진출판에서 발행한 『국역 성남세고(國譯城南世稿)』에서 쉬운 우리말로 제목을 풀이하여 「산해관에 올라 만리장성을 바라보며」라고 표기하였다.

[구성]

「등산해관관만리장성」은 칠언절구(七言絕句)이다.

[내용]

세약장홍음해파(勢若長虹飮海波)[형세는 기다란 뱀이 바다 파도를 마시는 듯한데]

등림감소시황가(登臨堪笑始皇呵)[올라서는 껄껄 웃으며 진시황을 꾸짖었네]

약이차력하제축(若移此力河堤築)[만약 이 힘을 옮겨 하천 둑을 쌓았다면]

천재여금덕정하(千載如今德政何)[천년이 지난 지금 어진 정치가 어떠했겠는가]

[특징]

「등산해관관만리장성」은 ‘가(歌)’ 계열의 운목이 사용된 칠언절구이다.

[의의와 평가]

「등산해관관만리장성」에서 이일우는 산해관(山海關)에 올라 직접 만리장성을 보면서, 왕도를 펼치지 않고 물리적 부국강병을 추구한 진시황(秦始皇)을 꾸짖고, 만약 진시황이 백성들이 필요한 정치를 하였더라면 지금의 모습이 어떠하였을지 묻고 있다. 이는 위정자들이 애민의식을 지녀야 함을 에둘러 표현한 것이다. 일제강점기에 처한 당시의 심정을 과거의 역사에 투영시켜 소회를 풀어 놓았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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