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40005926
한자 商店 倂用 住宅
분야 생활·민속/생활
유형 유적/건물
지역 대구광역시 중구 북성로1가
시대 근대/일제 강점기
집필자 심도희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현 소재지 상점 병용 주택 - 대구광역시 중구 북성로지도보기
성격 목조건물

[정의]

대구광역시 북성로 일대에 있는 상점과 주택을 겸하는 근대 목조건물.

[개설]

상점 병용 주택(商店倂用住宅)은 일제강점기 대구의 일본 상인들이 중구 북성로에 건립한 건물이다. 상점병용주택은 1층에 상점을 두고, 2층에 살림집을 구성한 형태와 앞쪽에 점포를 두고 뒤편으로 살림집을 배치한 두 가지 유형이 있었다.

[위치]

상점 병용 주택대구역서문시장을 연결하는 대구광역시 중구 북성로에 많이 지어졌다. 1905년 대구역이 신설되면서 북성로는 대구 상업의 중심이 되었고, 일본인들은 상점 병용 주택을 지어 주거와 상업 활동을 겸하였다.

[변천]

상점 병용 주택은 일제강점기 대구 최대의 상권이자 가장 화려한 번화가인 중구 북성로에 지어졌다. 북성로대구역이 가까운 역세권이었으며, 일본인들이 세운 화려한 미나카이백화점과 상점들이 즐비한 쇼핑 거리였다. 상점 병용 주택에서 일본인들은 주거와 상업을 같이 겸하였다. 8·15해방 후 1946년 일제 잔재 청산의 일환으로 원정 1정목과 원정 2정목이라는 지명이 각각 북성로1가북성로2가로 바뀌었다. 6·25전쟁이 끝난 후 북성로는 전국 최대 규모의 공구 골목이 되었다.

[형태]

상점병용주택은 일본의 전통적인 점포 주택인 마치야[町屋]의 서양식 변형이다. 대부분 일본식 목조 2층으로 모임지붕에 일식기와를 이었고, 벽체는 심벽(心壁)에 모르타르 시멘트와 가로판벽으로 마감하였다. 평면은 가로에 면한 폭이 좁고, 뒤쪽으로 긴 장방형이다. 외관은 붙임기둥, 수평돌림띠, 파라펫 등으로 구성하였으며 창문은 목재 오르내리창을 달았다.

[현황]

상점 병용 주택은 광복 후 여러 차례 건물의 소유주와 업종이 바뀌면서 원형을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변형되었다. 2014년부터 진행된 북성로 근대 건축물 개보수 사업이 있었고, 북성로변 기계, 공구 상가 밀집 지역에 있는 상점들도 많이 개조를 한 상태이다. 2020년 도시재개발로 인하여 북성로는 개발과 역사 보전이라는 갈림길에 서 있다.

[의의와 평가]

상점 병용 주택은 1920년대 이후 일제강점기 일본 자본이 대구에 진출하면서 지은 건물이다. 일제의 경제 수탈 정책의 일환으로 세워진 건축물로 대구 사람들의 역사적 애환을 담고 있다. 대구광역시의 건축사적 측면에서 상점 병용 주택은 대구의 전통 주거식에서 벗어난 일식과 양식이 절충된 목조건물로 평가할 수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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