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부산광역시 동래구에 속하는 수안동·낙민동을 관할하는 행정동.

[명칭 유래]

수민동(壽民洞)은 법정동인 수안동(壽安洞)과 낙민동(樂民洞)을 병합한 동으로 두 동명을 합쳐 명칭을 확정하였다.

[형성 및 변천]

수민동은 부산 동래 패총[사적 192호]이 발굴된 것으로 보아 취락 형성의 역사가 비교적 오래되었음을 알 수 있다. 조선 시대에는 동래부 읍내면에 속하였으며, 1914년 행정 구역 개편으로 동래군 동래면에 편입되며 평남(平南)·안민(安民)·장남(壯南)·안국(安國)·서호(西豪)를 합하여 수안동이 되고, 신락(新樂)과 회룡(回龍)을 합하여 낙민동이 되었다. 1942년 부산부 동래출장소 관할이 되었으며, 1957년 구제가 실시되면서 동래구가 되었다. 1958년 수안동과 낙민동을 통합하여 행정동인 수민동을 개설하였다. 1963년 부산시가 부산직할시로 승격하였고, 1995년 부산직할시가 부산광역시로 승격하면서 부산광역시 동래구 수민동이 되어 현재에 이른다.

[자연 환경]

수민동은 동래구의 남쪽 중앙부에 위치하여 동쪽으로 안락동, 서쪽으로 사직동, 북쪽으로 명륜동·복산동·안락동과 접하고 남쪽은 연제구이다. 북쪽으로 마안산이 자리하고, 남쪽으로는 온천천이 흐르는 평지에 자리하고 있다. 조선 시대 동래 읍성 동문의 바깥쪽에 해당하는 곳으로 온천천 변은 고도가 낮아 일제 강점기 당시만 하더라도 미나리꽝이나 연밭이었다고 한다. 1960년대와 1970년대 습지 지역이 매립되면서 현재는 주거지로 조성되어 있다.

[현황]

2024년 11월 현재 행정동 수민동을 기준으로 면적은 1.21㎢이며, 인구는 1만 3,450가구에 총 3만 680명으로 남자가 1만 4,748명, 여자가 1만 5,932명이다. 법정동인 수안동·낙민동으로 이루어져 있다. 동의 북쪽 경계부로 충렬 대로와 부산 도시 철도 4호선이 통과하며, 도시 철도역인 수안역과 낙민역이 있다. 한편 수안역의 도시철도 공사 중 임진왜란 당시의 유물이 발굴되어 이곳 동래읍성임진왜란역사관에 전시되고 있다. 남쪽 경계부로 온천천이 흐르며, 온천천 하안을 따라 온천천로가 있다. 동의 서쪽으로는 수안 로터리가, 동쪽으로는 안락 교차로가 있으며, 동해 남부선 철도가 통과하고 동래역이 자리한 교통의 요지이다. 인구 밀집 지역으로 대단위 아파트 단지가 조성되어 있다. 관내에 동래경찰서·동래소방서·동래등기소 등 행정 기관이 많고, 문화재로 부산 동래 패총과 동래부 동헌(東萊府東軒)[부산광역시 유형 문화재 제1호], 장관청(將官廳)[부산광역시 유형문화재 제8호]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