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우동과 송정동을 연결하는 터널.

[명칭 유래]

해운대의 대표적인 산인 장산의 산록을 따라 건립되어 장산 터널이라는 명칭이 사용되었으며, 두 개의 터널이 같이 만들어져 장산 2터널이라는 명칭이 사용되었다.

[제원]

장산 2터널의 길이는 상·하행선 587.4m이고, 폭은 13m, 높이는 8.2m이다. 편도 3차선의 반원형 쌍굴로 구성되어 있다.

[건립 경위]

부산시의 주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990년대에 해운대 신시가지가 개발되었으며, 이 지역의 교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신시가지 배후 도로인 장산로를 만드는 과정에서 장산 2터널이 건립되었다. 투자자는 부산광역시이다.

[변천]

장산 2터널은 1992년 12월에 착공하여 1997년에 완공되었다. 본래 장지 터널로 명칭이 정해졌으나, 1999년 부산광역시 해운대구청에 장지(萇址) 터널의 이름이 장지(葬地)를 연상시켜 불길하다는 민원이 접수됨에 따라 장산 2터널로 명칭을 변경하였다. 1997년에서 2009년 8월까지는 부산광역시에서 관리하다가 2009년 8월 5일부터 부산시설공단에서 관리하고 있다.

[현황]

장산 2터널은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우동에서 송정동을 연결하는 장산로의 2개 터널 중 두 번째 터널로, 1종 시설물로 등록되어 있다. 올림픽 교차로에서 장산 1터널, 장산 2터널, 부산~울산 간 고속 도로 진입로, 좌동 지하 차도를 지나 송정 사거리까지 연결된다. 터널은 경사가 급하고 곡각지에 위치해 개통 후 2년 동안 20여 건의 교통사고와 1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하였고, 현재도 잦은 사고가 발생하는 지점이다.

장산 2터널은 해운대 신시가지를 도심과 연결하고, 또한 최근 새로 건설된 부산~울산 간 고속 도로와 광안 대교의 연결로이기 때문에 교통난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 장산 2터널은 2010년 6시에서 20시까지의 교통량이 8만 2717대로 부산에 있는 터널 중 교통량이 가장 많다. 또한 2011년 6시에서 20시까지의 교통량은 8만 4605대로 2010년에 비해 1,888대[2.3%]가 증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