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132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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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颱風- |
영어의미역 | Typhoon Gladys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사건/사건·사고와 사회 운동 |
지역 | 부산광역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일곤 |
[정의]
1991년 8월 22일 발생하여 부산에 큰 영향이 끼친 태풍.
[경과]
태풍 글래디스는 1991년 8월 22일 발생한 제17호 태풍이다. 글래디스의 진로는 북동진하여 일본과 한국 사이의 대한 해협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하였으나, 8월 23일 오전 9시경 북서진으로 바뀌며 남해안에 상륙해 계속 북서진하여 서해상으로 빠져나가 소멸하는 특이한 양상을 보였다. 태풍이 갑작스럽게 경로를 변경하면서 남해안을 중심으로 대규모의 피해가 발생하였다.
[결과]
태풍 글래디스는 우리나라에 사상자 103명, 이재민 2만 명, 재산 피해 2357억 원의 엄청난 피해를 발생시켰다. 태풍 글래디스가 한반도에 상륙할 당시 부산은 태풍의 위험 반원인 동쪽에 위치하여 일 강수량 439㎜라는 기록적 폭우가 내렸으며, 사상 공단의 800여 개 업체가 침수되어 22억여 원의 피해를 입었고 금사·회동·반여 지구 봉제·기계·신발·섬유·어망 등의 생산 공장도 피해를 입었다. 또한 도시 곳곳에서 산사태가 발생하였다.
[의의와 평가]
태풍 글래디스는 갑작스러운 경로 이동으로 대규모의 피해를 양산함으로써 태풍에 대한 연구 관찰의 필요성을 강화시켰다. 또한 부산 지역은 태풍 규모에 비해 큰 폭우가 내림으로써 지역적 특성에 대한 고찰이 필요함을 인식하는 계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