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130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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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栽松洞押海丁氏世居地 |
영어의미역 | Residential Place of Aphae Jeong Clan in Jaesong-dong |
분야 | 성씨·인물/성씨·세거지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재송동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현라 |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재송동에 있는 압해 정씨 세거지.
압해 정씨(押海丁氏)의 시조는 대양군(大陽君) 정덕성(丁德盛)이다. 정덕성은 중국 당(唐)나라에서 대승상으로 있다가 853년(신라 문성왕 15) 나주 압해도(押海島)[현 전라남도 신안군 압해면]로 망명하였다. 이에 정덕성의 무덤이 압해면에 있다. 이후 후손이 영광, 나주, 창원, 의성으로 분파하였다. 창원파 파조는 부승공 대사성 공사정공파계(副承公大司成公司正公派系) 정연방(丁衍邦)[22세손]이다.
재송동은 재송포에 있어 붙여진 이름으로, 포구에 소나무가 수만 그루 서 있다고 하여 재송(栽松)이란 이름이 유래된 것으로 보인다.
1796년(정조 20) 현재의 기장군 철마면 웅천리 백길 마을에 살던 정응성(丁應星)이 재송동으로 이거하였다.
재송동은 동쪽으로는 장산[634m]을 중심으로 남동쪽으로 이어진 산줄기가 뻗어 있으며, 서쪽으로 수영강이 흐른다. 동쪽 산록에서 발원한 소하천이 서쪽으로 흘러 수영강에 유입하며, 남쪽으로는 수영강이 바다로 유입하는 재송포가 있었다. 재송포는 본래 재송동 앞 수영강변에 자리 잡고 있던 포구로 주변에 소나무 숲이 있었다고 한다. 현재는 수영강 상류로부터 운반되어 온 토사로 메워지고, 이후 도시화로 그 흔적마저 사라져 버렸다.
성세를 이루었을 때는 재송동에 압해 정씨 60여 가구가 있었으나 2013년 현재는 10여 가구가 살고 있다. 입향조 이하 38대까지를 모시는 장산재(萇山齋)가 있어 매년 10월 둘째 일요일에 제사를 지내는데, 40~50명이 참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