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105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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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釜山 |
영어의미역 | Cinematheque Busan |
분야 | 문화·교육/문화·예술 |
유형 | 지명/시설 |
지역 |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수영강변대로 120[우동 1467]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최용성 |
[정의]
부산광역시가 건립하고 부산국제영화제가 위탁 운영하는 1999년 개관된 한국의 대표적인 예술 영화 전용 상영관.
[건립 경위]
시네마테크 부산(Cinematheque Busan)은 영화가 위대한 문화유산이라는 인식 하에 소실되는 것을 우려해 필름 및 영상 관련 자료들을 수집·보관하고, 영화에 관한 각종 정보, 자료 제공과 교육 프로그램의 운영 그리고 예술 영화 정기 상영 등 영화 전문 인력 양성을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1999년 8월 24일에 전국 처음으로 개관되었으며, 개관 시 이란 영화 특별전 및 우표로 보는 세계 영화사 자료전을 개최하였다.
[변천]
1999년 8월 31일에는 부산 독립 영화 특별전 및 세미나를 개최하였고, 2000년 2월 8일에는 9인의 젊은 작가전을 개최하였으며, 11월 24일에는 중국 영화 서울·부산 회고전을 개최하였다. 2001년 1월 6일에는 피에르 P 파졸리니 회고전, 3월 10일에는 츠카모토 신야 영화제, 4월 14일에는 잉그마르 베르히만 영화제, 4월 19일에는 부산독립영화인협회 ‘메이드 인 부산 2001’, 8월 10일에는 에릭로메르 회고전, 10월 10일에는 캐나다 애니메이션 영화제 등을 개최하였다. 시네마테크 부산은 처음에는 부산광역시가 맡아 운영하다가, 2002년 이용관 위원장의 취임으로 더욱 활발한 활동을 하게 되었다.
2005년 부산 국제 영화제와의 원활한 협조 관계, 영상 센터 입주에 대비한 역량 강화를 꾀하는 차원에서 부산 국제 영화제의 사무국 산하팀으로 편입되었다. 당시 개편으로 이용관 원장 체제에서 허문영 원장 체제로 바뀌었고, 허문영이 운영과 상영 기획을 맡게 되어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다. 2011년 10월에 시네마테크 부산이 영화의 전당으로 이전하였고, 2012년부터 영화 제작 워크숍, 비평 교실 등을 운영하는 시네마테크 부산의 교육 프로그램이 해운대 센텀시티 ‘영화의 전당’으로 자리를 옮겨 ‘영화의 전당 아카데미’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출발하게 되었다. 영화의 전당 아카데미는 일반인과 영화 관련 전공자 모두 수강이 가능하다.
[구성]
전국에서 유일하게 166석 규모의 시사실을 갖추고 있다. 서적, 시나리오 3000여 점, 영상 4000여 종 등 영화 관련 자료들을 무료로 개방하고 있다. 2008년 1월에는 한국영상자료원 분원을 개원하여 1,400여 편의 한국 고전 영화와 1,200편의 한국 독립 영화 VOD를 열람할 수 있게 하고 있다. 그 외에 부산 국제 영화제 상영작 및 DVD 등을 비치하여 영화에 대한 자료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시네마테크 부산은 2007년 10월에 부산광역시의 지원을 바탕으로 부산 아시아 필름 아카이브[부설 기관]를 설립하였다. 부산 아시아 필름 아카이브는 보존 가치가 높은 아시아 영화의 필름 및 기타 촬영본을 수집·보관함으로써 국내에 전무한 아시아 영화의 필름 라이브러리를 마련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지금까지 디지털 포맷의 영화를 포함하여 240여 편 이상을 수집하였고, 매년 70편 안팎의 작품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부산 아시아 필름 아카이브는 장기적으로 아시아 영화에 관한 한 세계적 권위의 필름 아카이브를 지향하고 있다. 시네마테크 부산은 2008년 1월에 한국영상자료원 본원과 협약을 맺고 한국영상자료원 부산분원[부설 기관]을 개원하였다. 분원 설립으로 서울의 본원에서만 가능했던 1,400여 편의 한국 고전 영화와 1,200여 편의 한국 독립 영화의 VOD를 통한 상시 관람이 가능해졌다. 이를 통해 부산의 한국 영화 애호가와 지역 한국 영화 연구자들의 오랜 갈증이 단숨에 해결되었다. 한국영상자료원 부산분원에서는 이 외에도 1만여 편에 달하는 한국 영화 시나리오와 기타 한국 영화 관련 자료들을 열람할 수 있는 시설도 함께 갖추고 있으며, 정기적인 한국 고전 영화 상영회와 특별전도 개최하고 있다.
[현황]
시네마테크 부산은 국내 시네마테크로서는 유일하게 예술 영화 전용 상영관과 자료실을 갖추어 수준 높은 예술 독립 영화들이 연중 상영되고 있으며, 수많은 영상 도서 자료를 상시로 접할 수 있다. 저명한 감독과 배우를 비롯한 많은 영화인들이 수시로 방문하여 관객과 진지한 대화를 나누는 곳으로 전국 영화 애호가들에게 선망의 대상이 되고 있다. 또한 필름 아카이브와 한국영상자료원 분원을 설립하면서 한국 예술 영화의 메카로서의 위치를 굳건히 하고 있다. 동시에 찾아가는 시네마테크를 통한 방문 상영, 가족 대상의 대중적 프로그램 개발 등을 통해 일반 시민과의 친밀도도 더욱 높여가고 있다.
시네마테크는 원래 필름 보관소를 의미한다.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필름 보관소인 시네마테크 프랑세즈에서 유래되었다. 시네마테크 부산은 다양한 기획 프로그램을 통해 거장 감독의 특집 및 장르 특별전을 개최하여 수준 높은 예술 영화를 소개하고 있고, 동서고금의 위대한 명작들을 통해 영화에 대한 시민들의 다양한 욕구 충족 및 학술적인 교류를 지원하고 있다. 또 매주 개최되는 독립 영화 정기 상영회를 통해서 소외받기 쉬운 독립 영화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있으며, 특히 부산 지역 제작의 영화를 소개하여 상영 기회의 확대와 함께 일반 시민과의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이외에 영화에 대한 다양한 이론 및 실기 교육 프로그램을 개설하여 시민들이 영화에 좀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전문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