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목차

솔개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209356
영어공식명칭 Milvus migrans
영어의미역 Kite
이칭/별칭 솔개미,흑연
분야 지리/동식물
유형 동물/동물
지역 부산광역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김지석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조류
학명 Milvus migrans
생물학적분류 동물계˃척삭동물문˃조강˃매목˃수리과˃솔개속
서식지 해안|하구|하천 등과 주변의 개활지|농경지
몸길이 58.5㎝[수컷]|68.5㎝[암컷]
새끼낳는시기 3월 중순~5월

[정의]

부산광역시 사하구, 강서구 낙동강 하구 등지 바닷가에 서식하는 수리과의 흔하지 않은 겨울 철새 또는 희귀한 텃새.

[형태]

솔개의 몸길이는 수컷 58.5㎝, 암컷 68.5㎝로 암컷이 조금 크며, 날개를 편 길이는 157~162㎝이다. 전체적으로 어두운 갈색으로 보인다. 다른 수리류와 달리 독특한 M자 또는 편평하게 보이는 꼬리가 있으며, 날개 아랫면의 흰 점이 특징적이다. 몸은 어두운 갈색에 밝은 갈색의 세로 줄무늬가 많다. 암컷과 수컷은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어린 새는 등과 날개덮깃 끝에 폭넓은 흰색 반점이 있어 전체적으로 어두운 갈색 기운이 약하다. 몸 아랫면은 폭넓은 흰색 줄무늬가 길게 나타난다. 부리는 뿔빛 검은색이며, 다리는 엷은 황색이다.

[역사/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1969년까지 서울의 종묘와 창덕궁 후원에 잠자리가 있어 해질 무렵이면 270마리 내외가 서울 상공을 선회하는 것이 보였다고 한다. 40여 년 전까지만 해도 많은 솔개가 서식하였음을 알 수 있다. 지금은 서울에서 솔개를 관찰하기가 쉽지 않게 되었다. 예로부터 “솔개미 떴다, 병아리 감춰라”는 말에서 알 수 있듯이 솔개는 사람들에게 잘 알려져 있던 새이다. 솔개미는 솔개의 방언이며, 과거에 병아리를 잘 잡아먹었던 것을 보여 준다.

이렇게 흔하던 솔개를 최근에는 해안가에서만 볼 수 있는 이유는 1960년대에서 1970년대까지 쥐를 잡기 위해 살포한 쥐약 때문이다. 쥐를 먹이로 하는 솔개는 쥐약을 먹은 쥐를 통한 오염으로 치명적인 영향을 받았고, 내륙에서는 보기 힘든 새가 된 것이다. 솔개는 솔개미, 흑연(黑鳶)이라고도 한다.

[생태 및 사육법]

우리나라에서는 외딴 섬의 숲 속에서 아주 드물게 번식하는 경우가 있으나 대부분 겨울철에 도래하는 흔하지 않은 겨울 철새이다. 과거에 제주도에서는 흔히 번식하였으며, 다른 지역에서는 아주 적은 수가 번식하였으나 현재 여름철에는 찾아보기 어렵게 되었다. 1999년 거제도 인근 지심도에서 번식이 확인되었으며, 2000년에는 부산광역시 남구 용호동에서 번식이 확인되었다. 주로 3~4마리의 무리를 짓는 경우가 많고 때로는 100마리 가까운 큰 무리를 이루며, 해안에서는 여러 마리의 무리를 지을 때도 있다.

공중에 떠 있을 때는 원을 그리며 범상(帆翔)[날개를 편 채 날갯짓을 하지 않고 상승 기류를 이용하여 날아가는 방법]할 때가 많다. 공중을 날면서 쥐와 같은 먹이를 발견하면 즉시 내려가 예리한 발톱으로 잡는다. 먹이는 나무 위에 앉아 부리로 찢어 먹고 소화되지 않은 펠릿(pellet)은 뱉어 낸다. 과거에는 내륙에서 먹이를 사냥하는 개체를 볼 수 있었으나, 최근에는 내륙보다는 대부분 해안가에 서식한다.

둥지는 산지, 도서, 해안 등에 위치한 산림의 교목 가지 위에 만든다. 주로 지상에서 4~10m 높이의 나뭇가지 위에 만드는데, 보통 10m 전후의 나뭇가지 위에 짓는다. 둥지 모양은 관목 가지를 이용해서 접시 형태로 만들며 둥지 바닥에는 실, 휴지, 동물의 털, 신문지, 새끼, 헝겊 등을 깐다. 산란기는 3월 중순에서 5월경이며, 알을 품은 후 23일 정도이면 부화한다. 먹이는 소형 포유류로 설치류, 꿩 새끼 같은 작은 조류를 먹으며 곤충류로는 딱정벌레목, 메뚜기목, 매미목, 나비목 등을 먹는다.

[현황]

지구상에 서식하는 수리과의 조류는 226종으로, 이 중 24종이 우리나라에 서식하고 있다. 솔개는 솔개속으로 우리나라에는 1종이 분포한다. 솔개는 주로 해안가를 따라 서식하는 흔하지 않은 겨울 철새, 혹은 희귀한 텃새로 환경부에서 멸종 위기 야생 동·식물 Ⅱ급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는 종이다.

부산광역시 낙동강 하구에서 겨울을 나는 개체를 연중 볼 수 있으며, 영도구·사하구·남구·가덕도 등지에서도 소수의 개체가 번식한다. 2004~2008년 조사한 결과에 의하면 매년 52개체에서 136개체가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참고문헌]
등록된 의견 내용이 없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로 이동